30 읽음
대구시 중동 사태에 의료제품 수급 안정 대책 추진
아주경제
0
중동 정세 악화로 주사기 등 필수 의료제품의 공급 지연과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자 대구광역시가 유관기관과 함께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는 의료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제품 수급 애로센터’를 가동하고,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심 수급’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 17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시의사회, 대구시약사회,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의약 단체와 의료기기 판매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수 의료제품 수급 불안 대응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중동 사태 등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주사기, 약 포장지 등 일부 품목에서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늦어지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재 의료기관은 통상 2주분 정도의 재고를 비축하도록 권고받고 있으나, 불안 심리로 인한 선제적 주문이 급증할 경우 단기적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의료제품 수급 애로센터 운영 △적정 수요 관리 △민·관 공동대응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3대 대응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의료제품 수급 애로센터'를 통해 종합병원의 재고량을 주 1회 상시 모니터링하고, 수시 대책회의를 열어 시장 변동에 신속히 대처한다. 또한, 의료기관과 약국의 과도한 주문 자제를 유도해 수요 쏠림을 완화하는 동시에, 관련 고시에 따라 의료기기 판매업체의 매점매석 행위를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해 유통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회장은 “대구시와 적극 협력해 적정 재고를 관리하고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된 상황인 만큼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필수의료 환경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