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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스널 2-1 승리, 마갈량이스 퇴장 판정 논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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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왼쪽)와 엘링 홀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레드카드를 받지 않은 것이 매우 다행이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아스널은 맨시티에 패배하며 격차가 좁혀졌다. 아스널이 21승 7무 5패 승점 70점으로 1위, 맨시티가 20승 7무 5패 승점 67점으로 2위다. 맨시티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골득실 차가 중요하다. 아스널은 +37, 맨시티는 +36이다.

맨시티는 전반 16분 라얀 셰르키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아스널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18분 카이 하베르츠가 득점했다. 맨시티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치명적인 터치 실수가 나왔고 강하게 압박했던 하베르츠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그대로 밀어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20분 맨시티가 다시 앞서갔다. 니코 올라일리와 제레미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주고받았다. 오라일리가 패스를 시도했는데, 피에로 인카피에를 맞고 굴절돼 엘링 홀란 앞으로 향했다. 홀란이 넘어지면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2-1로 앞서고 있는 후반 37분 홀란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충돌했다. 두 선수는 격하게 공중볼 경합을 다퉜다. 마갈량이스의 반칙이 선언됐다. 이후 홀란이 마갈량이스를 밀쳤는데, 이에 마갈량이스가 반응했다. 두 선수는 이마를 맞댔고, 마갈량이스가 머리를 미는 행동을 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달려와 충돌을 막았다.

비디오보조심판(VAR)이었던 존 브룩스는 이 장면을 확인했지만, 마갈량이스는 옐로카드를 받고 끝났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왼쪽)와 엘링 홀란./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전 PL 심판 마크 클라텐버그는 마갈량이스가 퇴장당할 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마갈량이스 홀란을 향한 박치기 시도로 인해 폭력적인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지 않은 것이 매우 다행이다"며 "두 선수가 머리를 맞댔을 때는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각각 옐로카드 한 장씩을 예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가브리엘이 다시 한번 머리를 분명하게 움직였을 때는, 비록 접촉이 없었더라도 레드카드가 제시되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 PL 심판 키스 해켓도 같은 의견을 냈다. 그는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마갈량이스가 상대에게 이마를 사용했을 때 매우 관대한 관점을 취했다. 시작점은 물론 그와 홀란 모두 이마를 맞대고 서로 마주 보고 있었던 것이지만, 마갈량이스의 움직임은 레드카드를 주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심판 마크 할시는 퇴장은 가혹한 판정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영국 '더 선'을 통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옐로카드 두 장이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홀란을 보면 그가 큰 도움을 주었다고 본다. 넘어지지 않고 서 있음으로써 마갈량이스에게 큰 호의를 베푼 셈이다"며 "서로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옐로카드 두 장을 준 테일러의 판정이 맞았다고 본다. 나로서는 마갈량이스에게 레드카드를 보여주지 않은 것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왼쪽)와 엘링 홀란./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홀란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누군가가 나를 정말로 공격하지 않는 한 나는 바닥에 쓰러지지 않겠지만, 만약 내가 쓰러졌다면 아마 레드카드가 나왔을지도 모른다"며 "확실하지는 않다. 하지만 상황은 이미 벌어졌다. 나는 바닥에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옐로카드가 줬는데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가 내 얼굴로 다가왔다. 하지만 상황은 이미 벌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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