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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실적 개선 전망, 리튬가 반등과 유럽 출하 확대
데일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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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슈딜] 에코프로 그룹주 올해는 다를까…주가 향방은?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윤석천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6년 4월20일(월)

에코프로 그룹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메탈 가격 반등과 유럽 시장 출하량 회복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 신호가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다만 북미 전기차(EV) 수요 부진과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윤석천 경제평론가는 20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탄산리튬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약 40% 반등하면서 재고평가손이 이익으로 환입되는 효과가 가장 큰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훨씬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요 측면에서는 유럽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방 고객사인 삼성SDI와 SK온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양극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평론가는 “유럽향 출하가 반등하고 있고, 특히 ESS용 물량 증가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양극재 출하량은 분기 대비 약 7%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북미 시장은 보조금 지원이 없어지며 여전히 EV 수요 둔화를 겪고 있다. 윤 평론가는 “EV 부진을 ESS가 상쇄하고도 남는 구조”라며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들의 ESS 수주 확대가 양극재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검색량 증가와 중고 전기차 시장 활성화 등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 EV 수요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헝가리 정치 변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윤 평론가는 “헝가리 배터리 산업이 GDP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급격한 정책 변화 가능성은 낮다”며 “환경·노동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이미 현지 적응을 마친 한국 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탈중국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에코프로가 캐나다의 국영 전력 회사 하이드로퀘백과 함께 리튬 메탈 음극재 개발에 나선 것과 관련, 윤 평론가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라인업을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성공 시 기존의 흑연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배 가량 높일 수 있는 꿈의 음극재”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규모 설비투자(CAPEX)는 부담 요인이다. 이에 대해 윤 평론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현지 생산 투자는 사실상 강제된 측면이 있다”며 “턴어라운드 시점에는 이미 투자를 마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코프로는 영구채 발행 등 부채비율을 110%까지 낮추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버텨왔고, 올해부터는 투자도 보수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를 둘러싼 시각은 엇갈린다. 증권가에서는 18만~25만원 수준의 넓은 밴드를 제시하고 있다. 윤 평론가는 “메탈 가격 상승과 유럽 생산 확대가 본격화되면 시간이 갈수록 기업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윤석천 평론가는 “에코프로는 로열티를 가진 투자자들이 많고, 과거의 황제주라는 영광이 있어 탄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만약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한다면, 공매도 수급 등이 맞물려 주가가 오버슈팅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사업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윤 평론가는 “중국을 제외하면 해당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업체가 사실상 유일하다”며 “탈중국 공급망이 완성되는 시점에는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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