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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코인) 리플이 계속 1.50달러 넘지 못하고 1.40달러대서 머무는 2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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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1.40달러에 머무르고 있다.

새로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기대감과 개선된 기술적 차트 흐름에 힘입어 이 코인은 지난 일주일 동안 6% 가까이 올랐다.

코인게이프 등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시장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다양한 지표들은 구매자들이 1.50달러라는 무거운 천장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조용히 힘을 모으고 있음을 암시한다.

프랭크 베바(Frank bevah)를 비롯한 시장 전문가들은 XRP의 가격이 당장 크게 오르지 못하고 1.40달러 주변에 갇혀 있는 가장 큰 이유로 머리 위에 튼튼하게 버티고 있는 강력한 저항선을 꼽는다.

과거 낮은 가격에 코인을 많이 모았던 투자자들이 사람들의 심리적 기준선인 1.50달러 부근에서 이익을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XRP를 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을 아주 많이 가진 큰손들은 가격이 오를 때마다 보유한 자산을 시장에 내다 파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가격을 억누르는 매도 압력으로 작용해 가격이 천장을 뚫고 올라가는 탈출 시도를 크게 방해한다.

1.50달러 근처에서 가격이 자꾸 밀려난다는 것은 지금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대에서 코인을 팔려는 공급 물량이 여전히 빽빽하게 몰려 있다는 뜻이다. 가격이 특정 금액에 도달할 때마다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물건을 내다 팔아서 더 이상 가격이 위로 오르지 못하게 막아버리는 커다란 벽이 생긴 것과 같다.

XRP 거래가 이처럼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는 또 다른 이유는 거대한 거시 경제적 요인들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28일(이하 미국 시각)에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정책 회의에 아주 큰 관심을 보인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이곳이 앞으로 이자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XRP 가격은 1.50달러라는 강한 저항선이 버티는 가운데 정해진 좁은 구간 안에서 맴돌며 지난 19일 1.41달러에 거래됐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일간 차트를 자세히 보면 XRP는 1.35달러의 바닥 지지선과 1.50달러의 천장 저항선 사이를 시계추처럼 오가고 있다.

단기적인 기술적 지표들은 현재 상황이 중간 정도이거나 약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시장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 12일 평균 가격에서 26일 평균 가격을 뺀 수치로 플러스면 상승 추세)는 서서히 위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동시에 상대강도지수(RSI, 70 이상 과열·30 이하 침체)는 중간선에 가까운 52를 기록 중이다.

최근 몇 주 동안 XRP의 가격 흐름을 보면 1.50달러 부근에서 계속해서 가격 상승이 거절당하는 모습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간헐적으로 코인을 파는 압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35달러 근처의 바닥은 무너지지 않고 단단하게 버텨냈다.

만약 1.50달러 위로 확실하게 올라선다면 더 높은 가격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넓은 길이 열리게 된다.

반대로 그 장애물을 넘지 못한다면 가격이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옆으로만 횡보하는 지루한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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