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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가요무대 전국노래여행, 마이진 김수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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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는 마이진이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며 시작한다. 익숙한 멜로디로 문을 여는 이 곡은 방송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어 박혜신은 '연안부두'를 통해 항구의 정취가 묻어나는 노래를 전한다. 오유진은 '신사동 그 사람'을 선보이며 특유의 감성으로 무대를 이어받는다.
양지원은 '대전 블루스'를 통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하고, 홍성윤은 '강원도 아리랑'을 통해 전통적인 정서를 살린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박진선이 '만리포 사랑'을 부르며 바다의 풍경을 담아내고, 김성환은 '울고 넘는 박달재'를 통해 묵직한 감정을 전달한다.
중반부 무대에서는 천록담이 '안동역에서'를 선보이며 익숙한 멜로디로 관객의 공감을 이끈다. 유지나는 '흑산도 아가씨'를 통해 특유의 창법을 살린 무대를 펼치고, 김의영은 '울릉도 트위스트'로 경쾌한 흐름을 이어간다.
이어 신유는 '영일만 친구'를 통해 안정적인 가창으로 무대를 채운다. 빈예서는 '용두산 엘레지'를 통해 분위기를 이어가고, 춘길은 '화개장터'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안다미는 '삼다도 소식'으로 자신만의 정서를 담아내고, 김용임은 '목포는 항구다'를 통해 깊이 있는 감정을 전한다.
마지막 무대는 김수희가 '남행열차'로 장식한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이 곡은 방송의 끝을 안정감 있게 마무리하며 여운을 남긴다. 각 무대는 노래 자체에 집중하는 구성으로 이어지며 곡이 지닌 본래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전국 노래 여행'을 주제로 하는 이번 회차의 선곡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공통된 인상이 또렷하다. 단순히 유명한 옛 노래를 모아놓은 구성이 아니라, 한국의 여러 지역과 길 위의 감성을 품은 곡들이 촘촘하게 배치돼 있다는 점이다.
'연안부두', '대전 블루스', '강원도 아리랑', '만리포 사랑', '안동역에서', '흑산도 아가씨', '울릉도 트위스트', '영일만 친구', '용두산 엘레지', '화개장터', '삼다도 소식', '목포는 항구다', '남행열차'까지 이어지는 노래 제목만 놓고 봐도, 이날 무대가 하나의 지도를 따라 이동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바다와 항구, 산과 고개, 도시와 시장, 역과 열차가 차례로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은 노래를 듣는 동시에 각자의 추억 속 장소를 떠올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1985년부터 방송을 이어온 '가요무대'는 단순한 음악 프로그램을 넘어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해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중심으로 꾸준히 무대를 이어오며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아왔다. 매주 다양한 출연진과 선곡으로 시대의 감성을 되짚어보는 이 프로그램은 지금도 변함없는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호흡하고 있다.
20일 방송되는 '가요무대'는 오후 10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1. 여행을 떠나요(조용필) / 마이진
2. 연안부두(김트리오) / 박혜신
3. 신사동 그 사람(주현미) / 오유진
4. 대전 블루스(안정애) / 양지원
5. 강원도 아리랑(조용필) / 홍성윤
6. 만리포 사랑(박경원) / 박진선
7. 울고 넘는 박달재(박재홍) / 김성환
8. 안동역에서(진성) / 천록담
9. 흑산도 아가씨(이미자) / 유지나
10. 울릉도 트위스트(이시스터즈) / 김의영
11. 영일만 친구(최백호) / 신유
12. 용두산 엘레지(고봉산) / 빈예서
13. 화개장터(조영남) / 춘길
14. 삼다도 소식(황금심) / 안다미
15. 목포는 항구다(이난영) / 김용임
16. 남행열차(김수희) / 김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