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3 읽음
장동혁 "국민의힘, 미국과 대화의 길 열어…비난 받을 언행 하지 않아"
데일리안"지방선거를 위해 방미"
"누구 만났는지는 비공개"

장동혁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방미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백악관, 국무부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통상 협상 등 산적한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상호협력을 지속해나갈 소통창구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헤리티지 재단, 미국국제공화연구소(IRI) 방문을 통해 미국 조야 전문가들과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국민의힘이 미국과 대화를 시작할 길을 열었고 앞으로 진짜 소통을 통해 진짜 대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먼저 이란 전쟁으로 국제정세 급변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동맹 파트너인 대한민국이 경제적 국제적 지위에 걸맞은 역할을 해주길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었다"며 "실제로 한국이 필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비공개 요청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미국측 여러 주요 인사들은 이란 전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진위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있었다"며 "저는 이 대통령의 한미 동맹에 대한 시각이 과거 보수 정권들과 많이 다르다고 해도,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 대한민국 지지와 신뢰는 변함이 없고 대한민국은 궁극적으로 한미동맹 지켜나갈 것임을 강력히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반도 평화를 이뤄가기 위한 한미공조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의견 나눴다"며 "남북 관계와 대북 정책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확고하다. 바로 힘에 의한 평화다. 제가 만난 미국 행정부와 상하원 의원 가운데 대북유화책 지지하는 사람 단 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역시 힘에 의한 평화를 기조로 하고 있으며,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안보를 더욱 강화하는 것만이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일 임을 여러차례 강조했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과 공화당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필요한 역할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아울러 "통상 협력 등 양국 경제의 미래가 걸린 문제들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쿠팡 사태를 비롯한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해 반복적으로 우려를 표했다"며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활발하게 뛸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듯, 한국 역시 차별없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또한 일본은 줄 것을 주고 챙길 것을 챙겨가는데 한국은 스탠스가 어정쩡해 보인다는 조야의 언급도 있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야당 대표로서 국익이 걸린 경제 현안들을 챙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의 경제 현실을 미국 측에 상세하게 설명하는 한편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사업을 비롯해서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진출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자 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사소한 문제라도 있으면 즉각 연락해 달라는 답변과 함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함께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국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제가 직접 미국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면담한 미국 측 고위 인사가 누군지를 묻자 "상하원 의원들은 어떤 분들 만났는지 이미 공개를 했다"면서도 "다만 국무부 관계자나 행정부 관계자들은 제가 현안 브리핑을 받음에 있어서 누구를 만났는지 직급이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해 비공개를 전제로 현안 브리핑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처럼 외교 관례를 무시하고 아무 비밀이나 마음대로 공개하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에 큰 문제가 생기고, 외교적으로 문제가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문제가 발생할 때 서로 긴밀하고 빠르게 소통하면서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방미에 대한 일각 비판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보다 방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방선거를 위해 방미를 했다"고 단언했다.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김민수 최고위원과 찍은 사진 등이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특정 사진이 논란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당직자가 촬영하거나 당직자가 공개한 것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의회에 가서 대한민국 상황을 알리기 위해 무겁고 진지한 자세로 또 교포들을 만나서는 그분들과 함께 웃고 때론 눈물을 흘리면서 그분들과 대화를 나눴다. 또 특파원들과는 필요한 분위기에서 충분한 소통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있는 동안 저와 같이 있었다면 그 맥락속에서 저는 비난 받을 만한 어떠한 언행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딱 잘라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