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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2027년까지 인천·대구·대전 도심형 확대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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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매장을 통해 고객과 가까운 이케아가 되겠다."

이케아 코리아가 과거의 상징이었던 '교외 대형 매장'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도심 속 고객 접점을 대폭 강화하는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 NSP홀에서 열린 '홈 리이매진 미디어 데이'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이케아를 방문하기 위해 특별한 시간을 내야 하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주 롯데백화점에 오픈한 '이케아 롯데 광주점' 외에 2027년까지 인천, 대구, 대전에 도심형 매장을 추가하기로 했다. 복합 쇼핑몰에 입점한 1000㎡ 이하 규모의 매장을 통해 고객이 이케아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푸치 대표는 "도심형 매장이든 교외 대형 매장이든 동일한 브랜드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내일도착배송' 서비스도 도입한다. 온라인 혹은 전화 주문 후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픽업 서비스도 시작한다.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제품을 전달해 이케아의 낮은 가격 전략을 배송 서비스까지 확장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와의 일대일 상담 기반 공간 스타일링 서비스를 모든 도심형 매장에서 운영하고 파트너사와 협업해 주방 인테리어 시공까지 지원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2014년 이케아 광명점을 시작으로 국내에 공식 진출한 이케아 코리아는 현재 이케아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 강동점, 롯데 광주점 등 교외 지역에 6개의 대형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고물가와 내수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며 갈수록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은 이케아 코리아의 당면 과제다. 8월 결산법인인 이케아 코리아는 2025년 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8월) 기준으로 매출 6393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해 직전 회계연도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3%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수년간의 실적에서도 반복된다.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매출이 2022년 6007억원, 2023년 6223억원, 2024년 6258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2년 260억원, 2023년 219억원, 2024년 186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날 발표한 △더 가까운 이케아 △더 편리한 이케아 △일상을 함께하는 이케아 등 3가지 방향에 집중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푸치 대표는 "2025 회계연도 기준으로 온·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은 6200만명을 기록했다"며 "2019년 500억원으로 시작한 이커머스 매출은 올해 4배 오른 2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이케아 코리아는 공간 활용을 돕는 스마트한 솔루션과 다양한 제품군, 우수한 디자인의 디자이너 컬렉션, 합리적인 가격을 이케아의 핵심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에 담긴 디자이너의 생각과 집에서의 다양한 삶의 순간을 조명하는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푸치 대표는 "한국 진출 11주년을 맞이한 이케아 코리아는 사업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는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접점과 옴니채널 전략,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의 일상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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