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 읽음
제23회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개막, 관광 연계
위키트리

영양학적 가치 또한 우수하다. 새조개에는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타우린이 여타 조개류보다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은 낮은 반면 단백질 함량이 높아 체중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철분과 아연 등 필수 미네랄(무기질) 성분은 빈혈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며 아미노산 중 하나인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의 기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흔히 샤브샤브(데침 요리) 형태로 섭취하는데 끓는 육수에 살짝 담가 익히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면서 본연의 부드러운 육질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축제장인 남당항에서 차로 10분 내외 거리에는 고즈넉한 어촌 마을의 정취를 간직한 궁리항이 위치한다. 궁리항은 천수만을 끼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의 시작점으로 낙조가 아름다운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취서원이라 불리는 휴식 공간과 함께 붉은빛 등대가 바다를 지키고 있어 사진 촬영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힌다. 갯벌 체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바다 생태계를 가까이서 관찰하기에 적합하며 방파제를 따라 걷는 산책로는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바다의 고요함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최근 홍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홍성 스카이타워는 남당항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부면 신리 일원에 건립된 이 타워는 약 65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며 천수만과 서해안의 절경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타워 상층부의 바닥 일부는 투명한 유리로 제작되어 발밑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바다 풍경을 직접 마주하는 스릴을 제공한다. 특히 해 질 무렵 타워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일몰은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하며 연인들과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이 타워를 감싸며 남당항 일대의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사를 넘어 지역의 고유한 수산 자원을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킨 이번 축제는 홍성군이 서해안 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새조개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로 이어지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는 어민들의 소득 증대로 직결되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남당항의 새조개는 추위로 얼어붙은 미각을 깨우고 인근의 궁리항과 스카이타워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영감을 제공하는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