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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데이터센터 GPU 도입 4000억 저리 지원
위키트리
네이버는 이 자금을 세종시 데이터센터 '각 세종' 증설과 최신 GPU 서버 도입에 쓴다. 자체 개발한 한국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다.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같은 미국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한국어 기반 AI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위는 국내 AI 산업이 글로벌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소버린 AI 생태계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전날 '2차 메가 프로젝트'로 발표한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 사업의 후속 조치다.

네이버의 검색 시장 점유율도 투자 심리를 받쳤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월간 평균 점유율은 2월 65.1%, 3월 63.8%였다. 2월 말과 3월 초에는 70%를 웃돌기도 했다. 챗GPT와 제미나이 확산으로 검색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생성형 AI에서 대략적인 답을 얻은 뒤 포털에서 최신 정보를 재확인하는 수요가 늘면서 네이버 재이용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시장 자금은 삼성전자·TSMC 같은 하드웨어 기업으로만 쏠려왔다. 하드웨어 투자가 이어지면서 네이버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수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외면받아왔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도 주가 낙폭이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네이버 역시 더 이상 팔 물량이 없을 만큼 주가가 충분히 빠졌다는 시각이 나온다.
한편 이날 심의회에서는 충북 소재 반도체 테스트 공정 부품 제조기업 샘씨엔에스에 대한 저리 대출 지원도 함께 승인됐다. 정부의 첨단 산업 자금 공급이 AI 소프트웨어에서 반도체 부품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