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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페제시키안, 미 중재 종전 협상 불신 표명
데일리안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45분간 이어진 전화통화에서 파키스탄의 평화 정착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에 대해 “이런 행동과 미국 관리들의 위협적인 발언은 미국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키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과거의 전철을 밟아 외교를 배신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게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샤리프 총리는 자국이 중재한 1차 종전 협상에 이란이 대표단을 보내 미국과 종전 협상을 벌인 데 감사를 표하면서도 “우방과 파트너의 지원을 받아 역내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진심 어린 노력을 계속할 것을 밝혔다”고 파키스탄 총리실은 전했다.
앞서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모함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도 통화했다. 이란 외무부는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파키스탄 외무부는 다르 장관이 현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풀기 위한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이란은 2차 종전 협상과 관련해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의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가고 있다"면서 "그들은 협상을 위해 내일(20일) 저녁 그곳에 도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권리를 박탈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피에 굶주린 잔인한 적에 맞서야만 한다"고 비난했다. 또 "우리가 전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이라는 인상을 주도록 분위기를 관리해야만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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