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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예멘 후티 반군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봉쇄” 위협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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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축’ 친이란 예멘 반군은 19일(현지시간) 홍해의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이란을 측면 지원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도 타임스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간부 후세인 알에지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나(후티 반군 정부)가 바브엘만데브를 봉쇄하기로 결정한다면 그 어느 세력도 그곳을 다시는 열 수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트럼프와 공모하는 세계 평화를 방해하는 모든 관행과 정책을 즉시 중단하라”며 “우리 국민과 국가의 권리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인 18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에 나선 이란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해협으로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12%가 이곳을 통과한다. 하루 평균 50~60척의 상선이 지나가고 원유·석유제품 통과량은 하루 평균 약 900만 배럴이다. 가장 좁은 곳은 폭이 약 30㎞에 불과해 군사적 봉쇄에 매우 취약하다. 후티 반군은 가자전쟁 이후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상선 등을 공격한 바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국제문제 고문은 이날 엑스에 “우리와 전략적 파트너들이 안보를 보장하는 호르무즈와 말라카 해협뿐 아니라 바브엘만데브 역시 안사르알라 형제들의 손에 있다”며 “허튼 짓은 연쇄적 반응의 대응을 낳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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