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8 읽음
아이폰 충성도 96.4% 최고, 안드로이드 이탈 가속
디지털투데이
16일(현지시간)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이용자 대상 조사에서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아이폰으로 이동하려는 비율은 아이폰 이용자가 안드로이드로 이동하려는 비율보다 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고 기기 거래업체 셀셀(SellCell)이 미국 스마트폰 이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다음 스마트폰 교체 시 아이폰 이용자의 96.4%는 다시 아이폰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안드로이드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반면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전환 의향은 더 높았다. 응답자의 13.6%는 다음 기기로 아이폰을 선택하겠다고 답해,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이동하려는 비율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발생할 때 애플이 상대 진영 이용자를 더 많이 흡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장기 추이에서도 아이폰 충성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아이폰 재구매 의향은 2019년 90.5%에서 2026년 96.4%로 상승했다. 상승 폭의 대부분은 2021년 이후 나타나, 최근 몇 년 사이 애플 이용자 기반이 더욱 견고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폰 이용자가 애플에 머무는 주요 이유는 운영체제와 생태계였다. 응답자의 60.8%는 iOS 선호를 이유로 꼽았고, 17.4%는 애플 생태계에 이미 깊게 연결돼 있어 다른 선택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제품 신뢰성, 사용 편의성,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대한 신뢰가 주요 요인으로 언급됐다.
반면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이동하려는 소수 이용자들은 가격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기능이나 서비스 차이보다는 비용 부담이 전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이용자 유지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성숙 시장에서 96%를 넘는 재구매 의향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아이폰 전환 의향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반면, 아이폰 이용자의 이탈 의향은 한 자릿수 초반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