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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제46회 장애인의 날 행사, 슬로우 마라톤 진행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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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는 1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모두가 누리는 당연한 일상’을 주제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 남양주시장애인시설기관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이 주관했으며 장애인과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로우 마라톤과 기념식, 어울림 한마당, 체험부스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상징 프로그램인 ‘제4회 슬로우 마라톤’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조를 이뤄 250쌍이 참여해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일원 1.4㎞ 구간을 함께 걸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속도에 맞춰 걸으며 ‘장벽 없는 동행’의 의미를 되새겼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과 복지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인식개선과 권익 증진을 시민 일상 속 실천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가 최근 추진 중인 장애인 복지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시는 15일 화도읍 월산리 동부장애인복지관 건립 예정지를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으며 이 시설을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5970㎡ 규모의 권역 거점 복지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부에는 재활치료실, 주간이용시설, 평생교육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체력단련실, 공유주방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동부권역 장애인 복지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시설로 제시됐다.

기존 복지관을 통한 일상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달 1일 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짜장스님’ 천운스님과 함께 점심 나눔 행사를 열어 복지관 이용자 20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고, 주광덕 시장도 직접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시는 이런 민간 나눔 연계가 복지관 이용자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간 연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3일 수동면 신망애복지재단 운동장에서 ‘제2회 사회복지사 슐런대회’를 열고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와 이용 장애인 500여 명이 함께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장애인복지 발전과 종사자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생활밀착형 접근성 개선도 병행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올해 ‘무장애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 보조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경사로 설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시설에도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이동약자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3월에는 남양주시 성인과 장애인의 자기계발과 자아실현을 지원하는 ‘2026년 제1차 경기도 평생교육이용권’ 신청 접수도 안내했다. 장애인의 날 행사가 일회성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동권과 학습권, 지역사회 참여 확대 정책과 연결되고 있다는 의미다.

주광덕

시장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차별 없이 누리는 당연한 일상이 남양주시가 지향하는 복지의 핵심"이라며 "장애인의 권익이 존중받고 사회 참여가 당연한 권리로 보장받는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남양주를 실현하기 위해 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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