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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회사채 2300억 증액, 금리 부담 상승
데일리임팩트
SK네트웍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가 넘는 주문이 몰리면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다만 이번 회사채에 적용되는 금리가 기존 차환 대상 보다 1.2%p(포인트) 가량 높아지면서 조달 부담이 커지게 됐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187-1‧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발행 규모를 2300억원으로 확정했다. 2년물인 187-1회차로 400억원을, 3년물 짜리인 187-2회차로 1900억원 조달한다.
당초 SK네트웍스는 이번 사채로 1500억원을 모집하려 했지만, 8300억원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발행 물량을 대폭 늘렸다. 300억원을 모집한 187-1회차가 7.67:1의 경쟁률을, 1200억원으로 설정한 187-2회차가 5:1의 경쟁률을 보였다.
187-1회차는 증권사 5곳이 총액 인수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NH투자증권의 200억원을 비롯해 리딩‧교보‧우리‧부국증권이 각각 50억원씩 주관한다. 187-2회차는 SK증권이 1000억원을 인수하고 신한‧삼성‧키움이 300억원씩 소화한다.

실제 SK네트웍스는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에 최근 970억원을 출자해 지분 12.9%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약·바이오 분야 AI 솔루션인 케이론 보급, 데이터 전문 기업인 엔코아인수로 AI 모델의 핵심 재료인 데이터 관리와 가공 역량을 내재화 했다고 평가된다.
다만 이번 사채 발행으로 다소 높은 금리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187-1회차는 민평 4사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0.01%p를 가산한 3.89% 이자율이 적용됐다. 187-2회차에는 민평4사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0.02%p를 더한 4.04% 이자율이 붙었다. 평균 3.96% 이자가 적용된 셈이다. 두 회차 모두 언더 발행에는 성공했지만 이는 기존 차환 대상 회사채 평균 금리인 2.77% 보다 1.2%p 상승한 값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단단한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보유사업들이 꾸준한 성과를 창출하며 회사 전반적인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