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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다리 회 맛있게 먹는 법, 소금 김밥 조합과 구매 팁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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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도다리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우리가 시장에서 흔히 접하는 ‘봄도다리’의 실체를 정확히 아는 소비자는 드물다. 수산물 전문가 김지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를 통해 최근 유행하는 강도다리 회를 맛있게 즐기는 법과 함께 대중이 오해하고 있는 도다리에 대한 사실을 공개했다.
도다리를 손질하는 모습. / 유튜브 '입질의추억TV jiminTV'

흔히 봄철 횟집에서 ‘봄도다리’ 혹은 ‘도다리 세꼬시’로 판매되는 생선은 대부분 양식 강도다리다. 지느러미에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고 몸에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인 강도다리는 표준명 도다리나 문치 가자미와는 다른 종이다. 많은 이가 이를 ‘가짜 도다리’라고 부르며 저평가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기가 아니라 제철에 맞춰 살을 찌워 출하한 양식 어종이다. 김지민은 강도다리가 감칠맛이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나 담백하고 달며 식감이 훌륭해 그 자체로 충분한 매력을 가진 횟감이라고 설명했다.
손질 완성된 도다리회. / 유튜브 '입질의추억TV jiminTV'

도다리류를 맛있게 먹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선도다.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식감이 금방 무르기 때문에 시장에서 갓 떠온 상태로 먹어야 특유의 탱글탱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배달이나 택배로 받을 경우 하루 이상 지나면 횟집에서 먹던 쫀득한 식감을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뼈를 제거하고 길쭉하게 국수처럼 써는 방식이 유행인데 이는 세꼬시의 가슬가슬한 뼈 식감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 화제가 된 비법은 ‘소금 김밥 도다리 회’다. 밥에 설탕이나 식초 대신 소금과 참기름으로만 간을 해 김에 만 뒤, 그 위에 길게 썬 도다리 회를 얹어 먹는 방식이다. 소금 김밥의 담백함과 회의 단맛이 조화를 이뤄 초밥과는 또 다른 포만감을 준다. 여기에 묵은지나 와사비를 곁들이면 맛의 밸런스가 더욱 완벽해진다. 김지민은 이 방법이 담백하면서도 익숙한 맛이라 질리지 않고 많은 양의 회를 섭취할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성공적인 도다리 구매를 위한 팁도 공개됐다. 양식 강도다리는 개체마다 살이 찬 정도가 다르므로, 구매 시 ‘살밥’이나 ‘수율’이 좋은 것으로 골라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김지민은 이런 용어를 사용하면 상인에게 회를 잘 아는 손님이라는 인상을 주어 더 좋은 개체를 선택받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강도다리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기름기가 적어 식단 관리를 하는 이들에게도 훌륭한 배부른 한 끼 식사가 돼준다.

강도다리는 일반적인 가자미류와 달리 눈이 왼쪽으로 쏠려 있으며, 지느러미에 검은색 줄무늬가 뚜렷해 외형적으로 구분이 쉽다. 특히 피부 표면에 딱딱한 돌기가 돋아 있어 거친 질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강도다리는 여전히 국내 양식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인건비와 사료값 상승 등의 여파로 시장 가격이 과거에 비해 상승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연산 문치가자미의 어획량 변동과 맞물려 봄철 수산물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라며 강도다리 특유의 담백함을 높게 평가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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