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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탈출 늑대 수색 4일째, 보문산 일대 집중 수색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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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으나 뚜렷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채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오월드와 대전시에 따르면 ‘늑구’의 행방을 찾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광범위한 수색 범위와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에 수색당국은 늑구가 은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오월드 인근과 보문산 일대를 중심으로 드론을 투입해 공중 수색을 강화했다. 특히 야간에는 열화상 장비를 활용한 정밀 탐색을 병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보문산 일대에서의 등산 및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께 오월드에서 탈출했다. 2024년 1월생 수컷으로 올해 만 2살이며 몸무게 약 30kg으로 말라뮤트급 대형견과 비슷한 크기다.

오월드는 개장 전 점검 과정에서 사파리 내 늑대 20여마리 중 1마리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입장을 통제한 뒤 자체 수색을 진행하다가 약 40분 후 중구청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늑구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응원 게시물과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SNS에 늑구의 안전한 귀환을 희망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늑구 탈출 이후 소방에 접수된 신고는 30여건이었으나 대부분 오인 신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늑구가 수분을 섭취할 시 2주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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