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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 확정, 3선 도전 본격화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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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가 9일 오전 11시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6·3 지방선거 본선에 돌입했다. 두 차례 낙선을 딛고 세 번째 도전에 나선 김 후보는 “이번에는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절박한 심경과 함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경선 통과의 기쁨보다 군민과 당원들이 보내준 마음의 무게가 먼저 느껴진다”며 “격려는 힘이 됐고, 따끔한 충고는 저를 바로 세우는 채찍이었다. 반드시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을 함께한 최수명 후보의 화천 사랑까지 함께 안고 가겠다”며 당내 통합과 원팀 선거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두 번의 낙선을 언급하며 “그 시간은 저를 낮추고 돌아보게 만든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약자로 살아오며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그 고충과 설움을 누구보다 절실히 이해하게 됐다”며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체감한 지역 현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화천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그는 “어르신들의 깊은 한숨과 무너진 상권 속에서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며 “군부대 감소 이후 급격히 식어버린 지역경제 속에서 화천은 오랜 시간 ‘버티는 삶’에 머물러 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군 의존 구조에 머물러 온 경제를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관광과 생활 기반이 결합된 자립형 지역경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도전은 개인의 정치가 아니라 군민의 삶에 대한 책임”이라며 “두 번의 낙선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군민 삶을 바꾸지 못한 데 대한 자책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쌓아온 절실함과 책임감으로 마지막까지 뛰겠다”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화천댐 수자원 주권 확보 및 이익 공유 체계 구축 △접경지역 군사 환경 규제 완화 특례지구 지정 △광덕터널(지방도 372호선) 조기 착공 및 국도 승격 추진 △화천 중심 강원 파크골프 메카 산업화 클러스터 조성 △고령화 대응 노인복지농촌 모델 시범 운영 △산천어축제 글로벌 대표 브랜드 육성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주민 참여형 햇빛소득 마을 조성 △읍면별 노치원(주간보호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

또한 김 후보는 대통령과 도지사, 군수가 함께 움직이는 ‘3각 공조 원팀 행정’을 강조하며 “중앙과 바로 통하는 군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화천의 문제는 지역 내부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국정과 연계된 정책 추진을 통해 핵심 현안을 실질적으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현 군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에서 치러지는 만큼 기존과 다른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두 차례 도전 과정에서 형성된 인지도와 누적된 민심, 변화 요구가 맞물릴 경우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후보는 “세 번의 도전은 저 개인의 정치가 아니라 무너져가는 화천을 다시 세우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군민의 삶을 바꾸지 못한다면 어떤 약속도 의미 없다. 이번에는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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