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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급 불안, 시몬스 침대 전사적 전력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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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에너지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자 정부와 기업이 잇따라 절약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국제 정세에 따른 원유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업계에서도 전력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에너지 수요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 개선이 탄소 감축과 비용 절감의 핵심 수단으로 평가된다. 한국 역시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정세 변화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정부가 나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과 함께 공공·민간 부문의 효율적 전력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몬스 침대가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본사와 서울 사무소, 전국 영업 매장 및 배송 현장 등을 중심으로 전력 사용을 줄이는 다양한 실천 방안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매장 간판 조명의 점등 시간을 늦추고 소등 시간을 앞당기는 방식으로 야간 전력 사용을 줄인다. 또 화상회의 확대를 통해 이동에 따른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종이 문서를 최소화하는 업무 환경을 확대하기로 했다. 점심시간이나 퇴근 이후 사무실 조명을 일괄적으로 끄고,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등의 절전 활동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차량 운행 과정에서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한 ‘에코 드라이빙’을 실천하고,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와 모니터 전원을 차단하는 등 일상적인 전력 절감 활동도 임직원 참여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전원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전체 전력 소비의 약 5~10%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건물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 역시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의 에너지 절감 활동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한 환경경영 연구자는 “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오기 때문에 ESG 경영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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