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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아빠-아들 더비, 예측 승률 단 0.6% 차이! 벨라토르 더비는 피코 우위? UFC 327 배당률 뜯어보기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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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명승부를 펼쳤던 최두호와 컵 스완슨(오른쪽)./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최두호의 아빠와 아들이 치열한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스포츠 팬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방식 중 하나가 된 스포츠 도박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피나클(Pinnacle)은 ‘가장 순수한 배당률’을 볼 수 있는 플랫폼 중 하나로 손꼽힌다. 부커들이 배당률에 타 플랫폼 대비 매우 낮은 마진을 적용하며, 프로 베터나 승률 높은 이른바 ‘샤프 베터’들에 대한 계정 제한도 거의 없기 때문에 정보 반영 속도와 정확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피나클의 배당 변동이 유의미하게 발생하면 다른 플랫폼의 배당률도 함께 움직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 피나클의 배당률을 잘 뜯어보면 현재 시장에서 이 경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다 선명히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배당률에서 마진을 제외하고 순수 예측 승률을 뽑아내는 공식을 적용해, 한국 시간 9일 오후 1시 기준 피나클의 배당률로 UFC 327의 주요 매치 예측 승률을 살펴봤다.

UFC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역대급 명경기를 남기며 최두호를 잡은 컵 스완슨은 327에서 은퇴전을 치른다. 상대는 최두호의 직전 경기 승리 제물이었던 네이트 랜드웨어다. 승자를 아빠, 패자를 아들로 부르는 격투기 씬의 밈에 따르면 이른바 최두호의 아빠와 아들이 맞붙는 더비다. 도박사들의 예측 승률은 역대급으로 팽팽하다. 랜드웨어의 승률이 50.3%, 스완슨의 승률이 49.7%다. 사실상 당일 컨디션으로 결과가 정해진다고 보는 수준이다.

벨라토르를 호령했던 두 남자 파트리시오 핏불과 아론 피코의 UFC 맞대결은 피코 쪽으로 예측이 쏠렸다. 핏불의 예측 승률이 27.3%에 불과한 반면, 피코의 예측 승률이 72.7%다. 훨씬 젊고 폭발력이 좋은 피코가 베테랑 핏불을 잡아먹고 UFC 첫 승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UFC 첫 승을 노리는 아론 피코./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트헤비급의 중견급 파이터들이자 나란히 내구도가 많이 깎인 파이터들끼리의 맞대결인 도미닉 레예스와 조니 워커의 맞대결은 예측 승률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레예스가 56.6%, 워커가 43.4%를 배정받았다. 워낙 KO 변수가 큰 경기라 다소 보수적인 예측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들급에서 한계에 봉착한 파울로 코스타는 라이트헤비급으로 월장해 랭킹 6위 아자맛 무르자카노프와 만난다. 예측 승률은 아자맛 쪽이 정배다. 65.2%의 예측 승률로 첫 월장 경기를 치르는 코스타(34.8%)를 잡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라이트헤비급으로 월장한 파울로 코스타./게티이미지코리아
피코처럼 확실한 정배를 받은 파이터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베테랑 켈빈 가스텔럼이다. 비센테 루케를 만나는 가스텔럼은 예측 승률 71.1%로 루케(28.9%)에 크게 앞섰다. 베테랑들이 조금씩 한계를 노출하며 커리어의 황혼기를 맞고 있는 요즘, 가스텔럼은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메인 이벤트는 이리 프로하츠카와 카를로스 울버그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다. 예측 승률 차이는 근소하다. 프로하츠카가 53.3%의 예측 승률로 46.7%의 울버그에 간신히 앞섰다. 두 선수 모두 묵직한 타격을 보유한 데다 프로하츠카가 워낙 변수를 많이 창출하는 파이터기 때문에 레예스 VS 워커전과 비슷하게 보수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

과연 도박사들의 예측대로 프로하츠카는 벨트를 두르고, 베테랑 가스텔럼은 건재함을 과시할까. 역대급 박빙 배당이 나온 최두호 더비의 승자는 또 누가 될까. UFC 327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이벤터 이리 프로하츠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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