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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로 AGI, AI 바우처 선정, AX 공략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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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로 그룹의 AI 전문 계열사 오케스트로 AGI가 정부 주도의 AI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기업과 공공기관의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케스트로 AG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 도입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 의료기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요기업은 과제당 최대 2억 원 규모의 바우처를 활용해 맞춤형 AI 솔루션과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사업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과제가 선정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수행된다. 오케스트로 AGI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CLARINET)’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솔루션은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데이터 표준인 DCAT 3.0과 온톨로지 기반 구조를 적용했다. 여기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해 내부 문서를 분석하고 출처 기반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공기관 행정 문서, 제조업 매뉴얼, 금융사 내부 규정 등 조직 내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포털 구축, 연합 검색, 데이터 재사용 및 장기 보존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클라리넷은 내부 업무 환경에는 RAG 구조를 적용하고, 외부 고객 응대에는 Q&A 검증 및 튜닝 기술을 활용해 결과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생성형 AI의 주요 한계로 지적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는 결과와 함께 근거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케스트로 AGI는 그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AI 플랫폼 구축 경험을 축적해 왔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뿐 아니라 제조와 금융 산업까지 AI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운영 중심 AI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 지원사업 참여는 초기 시장 진입과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바우처 기반 사업 특성상 단기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이후 지속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생성형 AI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이 빠르게 심화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과 운영 성과 확보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바우처 사업은 기업의 초기 도입 장벽을 낮추는 대표적인 정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케스트로 AGI의 이번 선정은 공공과 산업 전반의 AI 전환 흐름 속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실제 구축 성과와 확장성 확보 여부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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