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 읽음
'와 2년 동안 안 받았다니' 추신수는 왜 연봉을 포기했나…ML에도 없는 장비 도입→인프라 개선 추진, 이렇게 후배들 생각한다
마이데일리
SSG 랜더스는 지난 8일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선수단 회복·치료 환경과 퓨처스 육성 인프라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라며 "이번 개선은 추 육성총괄이 본인의 연봉을 2년간 무보수로 전환하고, 해당 재원을 선수단 치료·회복 및 육성 환경 개선에 활용하며 추진됐다"라고 전했다.
추신수 육성총괄은 선수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20년간 경험한 훈련·회복·컨디셔닝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국내 환경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체득한 기준과 루틴을 바탕으로,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구조로 개선안을 설계하고 있다.
이번 개선의 상징은 1군에 새롭게 도입된 집중형(포커스) 충격파 치료기기다. 약 1억 원에 가까운 고가 장비지만, 추신수 육성총괄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회복 효율을 고려해 도입 필요성을 꾸준히 제안했고, 구단은 그 필요성에 공감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해당 장비는 표적 부위에 보다 깊고 정밀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해, 선수들이 빈번하게 반복되는 통증 및 부하 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개선은 퓨처스 선수단으로 확대됐다. 퓨처스에 냉압치료기와 휴대용 전기치료기를 신규 및 추가 도입했다. 특히 휴대용 전기치료기는 다수 확보해 선수들이 동시에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해당 장비들은 야수·투수 구분 없이 활용 가능하며, 경기 전 워밍업 보조부터 경기 후 회복 관리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냉압치료기 역시 재활군과 육성군이 함께 활용하며 쿨다운 및 회복 과정에 기여하고 있다.
퓨처스 컨디셔닝 코치는 “장비 종류와 수량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많은 선수들이 개인 특성에 맞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SSG는 퓨처스 내야 그라운드의 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기존 마사토 중심 내야로 인해 우천 시 다음 날까지 훈련 및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야 흙을 인필드믹스와 컨디셔너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우천 이후에도 그라운드 사용 가능일을 늘리고, 퓨처스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 추 육성총괄이 자신의 연봉을 무보수로 전환하고 그 비용을 선수들의 치료기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게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