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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ML 데뷔 요원, KBO 출신 경쟁자 맹활약
마이데일리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흥미롭다. 무려 5명의 KBO리그 출신투수가 있다. 메이저리그 40인 엔트리 내에선 SSG 랜더스 출신 드류 앤더슨, 키움 히어로즈 및 KT 위즈 출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삼성 라이온즈 출신 코너 시볼드가 있다.
고우석은 올 시즌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20.25로 좋지 않았다. WBC서 평균자책점 제로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지만, 정작 시즌이 개막하자 좋은 성적을 못 내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각)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의 원정경기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한 뒤 등판이 없다.
반면 2023시즌 한화에서 딱 1경기, 그것도 개막전서 딱 2.2이닝만 던지고 물러났던 스미스는 승승장구한다. 스미스는 지난 8일 세인트 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전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장신을 활용한 타점 높은 패스트볼이 최대 무기다. 4경기서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이다.
만약 디트로이트가 급히 트리플A에서 불펜 투수 1명을 콜업해야 한다면, 트리플A 코칭스태프는 누구를 추천할까. 당연히 고우석보다 스미스 아닐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 고우석으로선 당연히 자기 성적도 내야 하고 주변 상황도 받쳐 주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빅리그에 있는 KBO리그 투수들이 스미스에게 순순히 자리를 내줄지 미지수다. 일단 앤더슨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게 확실하다. 1+1년 1700만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4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11이다. 선발 등판 기회도 아직 못 얻은 실정이다. 등판할 때마다 실점한다.
WBC서 베네수엘라의 우승에 힘을 보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고전한다. 3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7.71로 좋지 않다. 시즌 첫 등판서 구원승을 따낸 뒤 2경기 연속 부진했다. 계약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앤더슨과 달리, 상대적으로 입지는 취약하다고 봐야 한다.
놀라운 건 시볼드의 행보다. 시볼드는 지난 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3경기서 6.1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현 시점에선 헤이수스보다 입지가 탄탄하다고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