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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매출 400억 건설업 대표→댕댕이 휠체어 아저씨 된 사연 ('이웃집 백만장자')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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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매출 400억원'의 잘나가는 건설업 대표에서, 1만 마리의 강아지를 다시 걷게 한 '댕댕이 휠체어 아저씨'로 인생을 바꾼 이철의 사연이 전해진다.

8일 오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강아지 휠체어와 보조기를 제작하며 수많은 생명에 다시 걷는 기적을 선물해온 15년 차 '댕댕이 휠체어 아저씨' 이철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공개된다.

강아지마다 다른 체형과 걸음걸이, 장애 상태를 세밀하게 고려해 측정부터 설계, 제작까지 전 과정을 오롯이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그의 집념은 그 자체로 감동을 자아낸다. 그렇게 지금까지 그가 만든 보조기는 무려 1만 대에 달한다. 단순한 도구를 넘어, 다시 세상을 향해 나아갈 '다리'가 되어주는 그의 휠체어에는 한 생명을 향한 진심과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이철의 이색적인 직업 변천사가 공개된다. 20대 시절 부동산 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1년에 강남 집 두 채씩을 벌어들일 정도로 승승장구하며, 당시 부의 상징이던 최고급 세단을 몰고 다니던 성공한 사업가였다. 이에 대해 그는 "돈을 벌기 시작하니 겉멋이 들더라"라며 화려했던 과거를 담담히 회상한다. 서장훈이 "그 정도면 금방 큰 부자가 되셨겠다"고 놀라자, 이철은 "아마 계속했으면 그랬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와 함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결정적 사건을 털어놓는다. 어느 날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보증금 300만원이 없어 한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고, 그날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제가 너무 싫었다"고 씁쓸하게 고백한 그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후 건설업으로 월 매출 400억 신화를 쓰며 또 한 번 정점을 찍은 그는, 선천성 기형을 앓던 반려견 이슬이를 위해 일본에서 강아지 휠체어를 구입해오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됐다. 이슬이를 떠나보낸 뒤 중고로 내놓은 강아지 휠체어를 통해 보호소의 유기견들을 만나게 됐고, 작은 바퀴 하나가 그들의 삶을 바꾸는 순간을 목격하며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그는 "이 아이들을 그냥 놔둬서는 안되겠다"는 결심과 함께,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강아지 보조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숱한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마침내 그는 '아픈 강아지들의 수호천사'로 거듭나게 됐다.

이철이 강아지 휠체어 제작자로 성공하기까지의 다사다난한 이야기, 그리고 모두를 울린 그의 마지막 꿈에 담긴 감동 서사는 오늘(8일) 밤 9시 55분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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