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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가계대출 3.5조원 증가, 2금융권 영향에 증가폭 확대
조선비즈8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3월 가계 대출 증가는 기타 대출 증가 전환과 제2금융권 대출 확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주담대는 3조원 증가해 전월(4조1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은행권은 30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증가 폭이 크게 줄었고, 제2금융권 역시 3조8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반면 기타 대출은 5000억원 증가하며 전월(1조2000억원 감소)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는 신용 대출 감소 폭이 1조원에서 2000억원으로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 대출은 5000억원 증가해 전월(4000억원 감소)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은행 자체 주담대는 1조5000억원 감소하며 감소 폭이 확대됐지만, 정책성 대출은 1조5000억원 증가해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다. 기타 대출도 7000억원 감소에서 5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제2금융권 가계 대출은 3조원 증가하며 전월(3조3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다소 줄었다. 상호금융권은 3조1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된 반면, 보험은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저축은행은 1000억원 감소에서 4000억원 감소로 감소 폭이 확대됐고, 여전사는 1000억원 증가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은행권 자체 주담대 감소 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타 대출과 제2금융권 증가 영향으로 전체 가계 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다”며 “상호금융권의 신규 대출 취급 중단 조치 이전에 승인된 집단 대출 집행분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