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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고물가 대응 PB·제철 먹거리 대규모 할인전 실시
아주경제중동전쟁 장기화로 고유가·고환율·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할인 경쟁에 들어갔다. 소비심리가 빠르게 위축되자 자체브랜드(PB)와 제철 먹거리, 생필품을 앞세워 장바구니 물가 낮추기에 나선 것이다. 8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0으로 전월 대비 5.1포인트 하락했다. 1년 3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지난 2월 발발한 중동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를 줄이려는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비 위축 흐름에 맞춰 대형마트들은 생필품과 먹거리 중심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잇달아 열며 고객 지갑 열기에 나선다. AI로 생성된 이미지 사진=챗GPT 롯데마트는 오는 9~29일 PB 행사인 'PB 페스타'를 전개한다.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먹거리와 생필품 중심으로 초가성비 상품을 확대했다. 대표 상품은 PB '오늘좋은' 48종이다. 오늘좋은 데일리우유(1ℓ)는 1880원으로 100㎖당 188원 수준이다. 생활용품도 균일가 혜택을 적용했다. 오늘좋은 티슈는 10매당 약 33원 수준으로 브랜드 미용티슈 대비 절반가량 저렴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구매 빈도가 높은 생필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초가성비 PB 상품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모두 갖춘 PB 상품 출시와 할인 행사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이마트는 9일부터 15일까지 제철 먹거리와 필수 요리 채소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에 진행한다. 우수 농가들과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지난해 봄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두릅·명이나물·홍가리비 등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참두릅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저렴한 7800원에, 남해땅두릅과 강원 명이나물은 각각 1000원 할인한 4980원에 내놓는다. 봄철 한시 상품인 햇줄기양파도 전년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모델이 8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완도 전복 전 품목을 반값 수준인 1290원부터 판매한다. 스낵·비스킷 50여종은 각 1000원에 선보이며, 10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한다. 봄철 나들이 수요를 겨냥한 캠핑용품 할인도 마련했다. PB 심플러스 캠핑용품과 캠핑 조리용품, 어반 스텐식기는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가격 정책을 통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바구니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