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읽음
이정후 배럴타구 0개, 주요 타격 지표 최하위권
마이데일리
디 어슬래틱이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초반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지 간접적으로 증명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고전하는 이유를 세 가지 지표로 설명했는데, 이정후가 최하위권에 자리잡고 있었다.
디 어슬래틱은 투구수 대비 배럴타구 비율 최하위권에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포진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충격적인 건 이정후가 아직 개막 후 배럴타구를 단 하나도 못 만들었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배럴타구는 발사각 26~30도, 타구속도 98마일 이상을 의미한다. 이정후, 루이스 아라에즈, 케이시 슈미트 등 3명은 아직 시즌 개막 후 배럴타구를 1개도 못 만들었다.
또한, 인플레이 타구 중 하드히트(95마일 이상) 비율을 봐도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최하위권에 포진했다. 이정후는 단 12%로 8.5%의 아라에즈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낮다. 그만큼 이정후가 질 좋은 타구를 못 만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디 어슬래틱은 “간단히 말하면, 이정후는 아라에즈가 아니다. 아라에즈는 베이스볼서번트 리더보드에 불을 붙이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고, 이론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타자”라고 했다. 아라에즈는 전형적으로 단타를 많이 치는 타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정후는 아라에즈만큼 정교한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질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 필요가 있다.
이정후는 평균 타구속도 역시 87.8마일로 186위, 역시 팀에서도 하위권이다. 아라에즈가 85.9마일로 가장 낮고, 맷 채프먼과 패트릭 베일리가 87.7마일, 87.4마일을 기록 중이다. 타구속도가 빠르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질 좋은 타구를 만들려면 타구가 일단 빨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