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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57조, 반도체로 연 300조 전망
데일리임팩트◦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4월8일(수)
삼성전자가 7일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원의 역대 최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당일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과 전쟁 리스크에 가로막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 분위기는 하루 만에 반전됐다.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안’을 수용하며 협상 국면에 진입하자,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세로 돌아섰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이번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였지만 전쟁 리스크에 상쇄됐다”며 “휴전 합의로 눌렸던 주가가 회복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업황을 근거로 삼성전자의 실적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박 대표는 “D램 가격이 1년 새 10배 이상 급등한 데 이어 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300조원 이상을 전망하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현실화될 경우 단일 기업이 국가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법인세 70조원 가량을 부담하는 초유의 기록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도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현재 영업이익 기준 1위 기업인 엔비디아와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현재 추세라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영업이익을 추월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며 “시가총액 대비 실적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다. 특히 낸드플래시와 레거시 메모리 가격이 동반 급등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박 대표는 “그동안 낸드플래시 사업까지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AI 시대에는 낸드 역시 핵심 메모리로 부상하고 있어 영업 이익률 증가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역시 본격 납품이 시작된 만큼, 향후 실적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반도체 경기가 추세적인 사이클을 타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조적 영업이익 곡선으로 넘어왔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과제도 분명하다.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대표는 “반도체가 공격수라면 바이오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이제 스위퍼 포지션의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장의 시선은 결국 삼성전자가 보유한 100조원 규모의 현금을 어디에, 어떻게 투입할지로 모인다. 박주근 대표는 “100조 실탄의 규모로 봤을 때, 스위퍼로 지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피지컬 AI 시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지컬 AI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로봇과 데이터, 두 가지 축이 필수인데 삼성전자는 이미 이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기반 로봇 사업과 함께 반도체 함께 디바이스 데이터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투자 관점에서 박주근 대표는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 수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고, 이 흐름은 보수적으로 봐도 2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며 “전쟁이 마무리 되기 전 지금 조정 국면이 마지막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