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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머스크 테라팹서 테슬라 스페이스X 칩 생산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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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스페이스X와 xAI, 테슬라용 맞춤형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한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텔은 “초고성능 반도체를 대규모로 설계, 생산, 패키징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인텔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생산 능력을 줄였고, 엔비디아와 AMD 등 경쟁사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약 90억달러 규모로 인텔 지분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미국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지난달 20일 기준 인텔 지분 8.4%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지분을 늘릴 수 있는 권리(워런트)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엑스(X)에 “테라팹은 반도체 설계와 메모리, 패키징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스페이스X, xAI, 테슬라와 함께 테라팹에 참여해 생산공장 기술을 리팩토링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달 텍사스 오스틴에 단일 반도체 생산시설 테라팝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설은 스페이스X와 xAI, 테슬라가 사용할 칩 설계와 생산을 한곳에서 수행하는 통합형 공장이다.

해당 공장은 테슬라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에 들어갈 반도체를 생산한다. 두 분야는 테슬라가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또 우주 환경에 최적화된 반도체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인공지능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위성을 대규모로 배치할 계획이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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