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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500탈삼진 달성, 한화 SSG 꺾고 승리 진두지휘
마이데일리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10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아픔을 맛본 적이 있다. 정규리그 1위의 꿈을 품고 달려가던 한화, 9회말 2아웃까지 5-2로 앞서 갔으나 믿었던 마무리 김서현이 현원회, 이율예에게 연달아 투런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결국 이 패배로 한화는 정규리그 2위가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그리고 188일이 지나 4월 7일 다시 인천에 왔다. 이번에는 승리를 챙겼다. 6-2 승리를 가져오며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5연승에 도전하던 SSG에 이번에는 아픔을 줬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우리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정말 수고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선발 류현진이 호투를 보여줬다.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낸 류현진은 KBO 역대 최고령, 최소경기 1500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2012년 10월 4일 대전(한밭) 넥센 히어로즈(現 키움 히어로즈)전 10이닝 12탈삼진 이후 4933일 만에 10탈삼진 경기를 만들었다. 9이닝 기준으로는 2012년 7월 24일 대전(한밭) 롯데 자이언츠전 10탈삼진 이후 5005일 만이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오늘 등판에서 정말 좋지 않은 날씨에도 훌륭한 피칭으로 분위기를 이끌어줬다"라며 "타선도 찬스에서 응집력을 보여주며 필요한 점수를 잘 내줬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다시 한번 우리 선수들 모두 수고했고, 좋은 경기 펼쳤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