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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프런티어 김해 3-1 제압, 리그 7위 상승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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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프런티어./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신생팀 파주 프런티어가 K리그2 무대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파주는 지난 5일 파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해FC2008을 3-1로 제압했다.

기선 제압은 파주의 몫이었다. 전반 41분, 보르하 바스톤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기세를 올린 파주는 후반 12분 이준석의 다이빙 헤더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36분에는 최범경이 프리킥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막판 이승재에게 만회골을 내주긴 했으나, 파주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파주는 3승 3패 승점 9점으로 리그 7위까지 뛰어올랐다.
파주 프런티어./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K리그2에 첫발을 내디딘 파주는 개막 전까지만 해도 '최하위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돌풍의 원동력은 단연 견고한 수비다. 6경기 8실점을 기록 중인 파주는 김현태를 중심으로 한 백포 라인이 끈끈한 대인 방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옮긴 홍정운의 활약이 눈부시다. 홍정운은 상황에 따라 센터백 사이로 내려와 라인을 조율하는 동시에 중원에서는 거친 경합으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고 있다.
파주 프런티어./프로축구연맹
공격에서는 보르하 바스톤과 이준석, 유재준 등 빠른 자원들을 활용한 역습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서 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이 파주의 수비벽에 막혀 진땀승을 거뒀을 만큼 파주의 전술적 완성도는 상당하다는 평가다.

파주는 리그 내에서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단순히 내려앉는 수비가 아니라, 세트피스 강점과 확실한 역습 루트를 보유하고 있다.

구단의 발 빠른 행정 지원도 이러한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시즌 초 불거진 운영 미숙 논란을 모두 일주일 만에 완벽히 개선하며 선수단이 오로지 경기에만 매진할 수 있는 '원팀' 분위기를 조성했다. 행정의 안정화가 곧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셈이다.
제라드 누스 파주 프런티어 감독./프로축구연맹
하위권 전력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비웃듯, 파주는 자신들만의 색깔 있는 축구로 K리그2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갈수록 단단해지는 조직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파주가 올 시즌 마지막까지 승격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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