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 읽음
삼성전자 최대 실적? 언론의 전망은
미디어오늘
0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외화 자산 보유에 대한 보도도 잇따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와 가계대출 규제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지난 6일 주요신문 기사를 정리했다.

삼성전자 실적 전망, 대체로 낙관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전망을 다룬 기사들은 언론사를 불문하고 성장을 예상했다. 조선일보는 「삼성전자, 내일 실적 발표… 영업이익 50조 넘을까」에서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을 53조9000억원, 시티그룹은 51조원으로 예상한다”며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을 37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이익으로는 삼성전자는 최대 320조원(메리츠증권), SK하이닉스는 최대 230조원(하나증권)이란 전망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는 「반도체 투톱, 역대급 영업익 전망…이대로면 전체 수출도 일본 추월」에서 합산 효과를 강조했다. “증권가 추정치를 종합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최대 8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수출 실적도 언급했다. “1월 한국 수출액은 658억1000만 달러로 일본 수출액(586억3000만 달러)을 앞질렀다. 2월에도 한국 수출액은 673억1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일본 수출액은 엔화 기준 9조5700억엔(약 601억 달러)로 한국보다 적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헬륨 재고 문제에 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6개월 치 헬륨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큰 타격이 없다”고 낙관했으며, 중동 전쟁·호르무즈·구글 터보퀀트 같은 악재를 열거한 뒤 “구글이 최근 발표한 메모리 용량을 6분의 1로 줄여주는 터보퀀트 기술도 단기적으로 악재가 될 순 있지만, 장기적으론 AI 산업을 확대해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더 우세하다”며 영향을 평가했다.

중앙일보는 “변수는 남아 있다”며 중동 전쟁 장기화 시 “원자재 수급과 물류 차질로 이어지며 반도체 업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빅테크들의 서버 투자 비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수요가 유지되겠지만 가격 부담이 더 커지면 기업들도 투자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분석을 담았다.

세계일보는 “이달 들어 이 같은 움직임에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 2일 코스피가 4.47% 하락했음에도 외국인 순매도액은 6410억원에 불과했다. 지난달 일평균 순매도 금액과 비교하면 1조원 이상 차이가 난다”며 외국인 투자 동향 변화를 언급했다. “중동 변수가 여전함에도 국내 증시가 최저점은 지났다는 분석”이라고 했다.

한국일보는 226개 선거구 데이터 분석, 조선일보는 ‘탈당파’ 인물 부각

지방선거 관련 기사들도 있었다. 한국일보는 2017년 이후 대선과 지선 득표율을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 단위로 분석한 결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은 작년 대선에서 국민의힘 등 보수 성향 기초단체장이 현역인 선거구 152곳(국민의힘 145곳, 무소속 7곳) 중 53곳(34.8%)에서 더 많이 득표했고,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 전 장관은 진보 성향 단체장이 현역인 선거구 8곳에서 더 많이 득표했다”며 “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보수 기초단체장이 있는 선거구 3곳 중 1곳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정권 초 지선의 역사적 경향성도 다뤘다. “2017년 5월 조기 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 13개월 만에 열린 2018년 지선에서 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광역단체장을 민주당에 뺏기며 참패했다.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구를 기준으로 여당인 민주당 등 진보 진영이 승리한 지역은 167곳으로, 대선 당시 득표율이 높았던 153곳보다 14곳 늘었다”며 정권 안정론이 작용해 온 패턴을 제시했다.

조선일보는 「울산 이어 충북도 위태… 국힘 탈영자들, 적이 되어 돌아왔다」에서 국민의힘 출신으로 민주당에 입당한 신용한, 김상욱 후보 사례를 부각했다. “신용한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2024년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영입한 인사다. 신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았다”고 했다. 김상욱 후보에 대해서도 “변호사 출신으로, 2024년 총선 당시 현역 의원이 컷오프된 울산 남구갑에 공천돼 당선됐다. 계엄 직후엔 친한동훈계 의원들과 함께 활동하고,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자는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현송 외화자산 55%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재산 공개를 다룬 기사들은 모두 “총 82억4102만원”, “외화 자산 55%” 등 동일한 수치를 보도했으나, 문제의식에서 차이를 보였다.

국민일보는 「환율 잡아야 하는데… 신현송 후보자 금융자산 93%가 외화」에서 “환율이 오를수록 원화 기준 80억원이 넘는 그의 재산도 함께 불어나는 구조다. 외환시장 안정을 책임질 차기 한은 수장으로서 이해충돌 우려를 피하기 어렵다”고 직접적으로 지적했다. “부동산을 제외한 전체 금융자산 46억4708만원 가운데 93%가 해외 자산이었다”며 비율을 강조했다. 신 후보자의 최근 발언도 연결했다. “신 후보자는 최근 ‘환율 레벨 자체에는 큰 의미를 부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 발언을 그의 자산 구조와 연결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중앙일보도 「신현송 재산 82억…금융자산 46억 중 98%가 외화」에서 “외환 정책을 총괄하는 한은 총재의 직무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환율 상승 시 원화 기준 자산 가치가 증가하는 구조라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동아일보는 우려를 전하면서도 「신현송 재산 82억중 절반 이상이 외화자산」에서 “사회생활 대부분을 해외에서 했기 때문”이라며 “40년 이상 해외에 거주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프린스턴대, 스위스에 있는 국제결제은행(BIS) 등에서 근무해 해외 자산을 중심으로 재산을 형성한 건 자연스럽다는 평가가 있다”고 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 추진에 부작용 우려

금융위원회가 7일 은행권 여신 담당자들과 회의를 열어 추가 대출 규제를 논의한다는 소식을 다룬 기사들은 대체로 유사한 내용을 담았다.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제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 확대”, “위험가중치(RWA) 상향” 등 동일한 검토 사항을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도 제한 추진」에서 “금융 당국은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를 대상으로는 전세대출 보증을 제한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 등 공적 보증 기관의 보증을 제한해 사실상 전세대출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무 작업의 어려움도 언급했다. “투기성 비거주 1주택 실태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모 봉양, 직장 이동, 질병 등 비거주 1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을 두고 다른 집에서 사는 이유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각종 행정 정보를 토대로 일일이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전세대출 더 좁게…비거주 1주택도 투기성 땐 제한 검토」에서 앞선 규제의 시장 영향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금융당국은 1일 발표한 다주택자 대출만기 연장 제한 정책에 따라 서울·규제지역에서 최대 7500가구(약 62.5%)가 매물로 풀릴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주담대 만기가 돌아오는 다주택자 보유 주택 1만2000가구(대출액 약 2조7000억원) 중 지난해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으로 묶인 서울과 과천·분당 등 경기 12곳 내 물량이다”라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불가피한 사유(직장 이동·자녀 학업·질병·부모 봉양 등) 실수요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규제의 관건도 언급했다.

동아일보는 「부동산 대출 더 죄나… 무주택자라도 고액 전세라면 규제 검토」에서 정책 부작용을 더 전면에 배치했다. “일각에서는 전세대출을 줄이면 대출을 못 받아 이사를 가야 하는 실수요자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전세 대출이나 정책 대출에 DSR을 확대하면 세입자와 보금자리론 등을 이용하는 수요자가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미디어오늘이 ‘AI 뉴스 브리핑’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식 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가 생성형AI를 활용해 국내 주요 언론사 기사들을 이슈별로 비교한 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성합니다. 해당 기사는 미디어오늘 편집국의 검토 및 편집을 거쳤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편집자주)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