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읽음
부산교육청 고등학생대표협의회, 학생 제안 정책 반영
아주경제
0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목소리를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난 4일 연제구 교육연수원에서 지역 고등학생 대표 170여 명이 참석한 ‘2026년 고등학생대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각 학교 학생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치활동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 시각에서 학교 현안을 진단해 정책을 제안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학생 참여 중심의 정책 발굴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특강과 분임 토의, 교육감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 특강에서는 협의회 출신인 박시은(이화여대) 학생이 참여해 학생 자치 경험을 공유하며 리더십과 운영 노하우를 전달했다. 참석 학생들은 실제 사례를 통해 학생회 운영 과정에서의 고민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분임 토의에서는 참가자들이 8개 그룹으로 나뉘어 ‘학생 자치 및 학생회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벌였다. 수업 및 평가 개선, 자기주도 학습 강화, 학생 주도 학교문화 조성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현장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오후에는 김석준 교육감이 참여한 토크 콘서트가 열려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토의 결과를 교육감에게 전달하며 정책 반영을 요청했고, 김 교육감은 이에 대해 공감과 함께 실질적인 검토 의지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협의회에서 제안된 안건을 관련 부서와 공유해 정책 타당성을 검토하고, 향후 교육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자치의 핵심”이라며 “학생 제안이 부산교육 변화를 이끄는 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