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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한강벨트 경쟁력" 박주민 "민주당 가치" 전현희 "강남의 벽 넘을 것"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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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세금 안 아까운 서울 만들겠다"

박주민 "재개발·재건축으로 공급 강화"

전현희 "실제로 강남 승리 증명해 낼것"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전현희·박주민 의원과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각자 본인이 적격 후보임을 호소했다.

정원오 예비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가장 먼저 연단에 올라 12년간의 성동구청장 경험을 앞세워 안정적인 행정가 이미지를 부각했다.

정 예비후보는 "제게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대권을 향한 징검다리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든든한 다리"라며 "성수동의 성장을 바탕으로 서울 시민이 주인인 서울,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30분 통근 도시 구축 △2031년까지 공공임대 14만 가구 공급 △서울 3대 창업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과제를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서울의 선거 지형은 이렇게 언제나 만만하지 않고 이번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대 승부처인 한강 벨트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저는 그 어려웠던 지난 지방선거,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한강벨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하면서 본인이 서울시장 후보 적격자라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연단에 선 박주민 예비후보는 민주당 다움으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강남에서의 득표력이 어떻다, 중도층의 표가 어떻다, 서울시민은 보수적이니 어떻다라고 한다"며 "그래서 민주당 색깔이 옅어야 이긴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은 모두 민주당다움으로 무장한 강한 분들"이라며 "저 박주민은 민주당의 가치로, 체념과 싸우겠다. 이재명 정부의 철학과 정책을 서울에서 충실히 이행해 집이 삶의 기반으로 되돌아오는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저는 '민주당이 시장이 되면 재개발·재건축은 끝'이라는 오래된 체념과도 싸우겠다"며 "인허가 절차를 개선하며 금융적 지원까지 더해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히 하여 공급을 강화하고 집값은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강남·강북 격차 해소를 위해 강북 지역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5만 석 규모의 슈퍼 아레나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담은 '강북 대약진 비전'을 제시했다.

과거 서울 강남을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경력이 있는 전현희 예비후보는 "현재, 서울의 정치 지형은 더욱 보수화됐다. 강북의 인구도 줄어들고, 강남 3구의 인구와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며 "저 전현희는 강남에서 승리해 본 경험을 가진 유일한 후보고, 강남의 벽을 넘을 수 있는 후보, 실제로 승리를 증명해 낸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 혜비후보는 "2010년 한명숙 총리를 뼈아프게 기억해야 한다. 서울 대부분 구에서 승리했지만, 강남 3구에서 큰 표 차로 패배해 결국 서울시장은 오세훈이 됐다"며 "서울은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본인의 본선 경쟁력을 피력했다.

끝으로 전 예비후보는 '서울윤슬', '반의반값 아파트' 정책 등을 통해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하며 "가장 시급한 세대는 청년이다. 중장년은 자녀의 주거와 교육, 부모의 부양까지 책임지고 있다"며 "샌드위치 세대들의 청년과 자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면 중장년은 노후소득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서울시장 본경선은 오는 7~9일 치러진다. 당원 투표·국민 여론조사를 각 50% 반영해 당선자를 가린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같은달 17∼19일(서울)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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