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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격추 미 조종사 2명 전원 구출, 전우 남기지 않는 집념
최보식의언론
추락 직후, 먼저 탈출한 조종사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미군 구조팀에 의해 발견되어 안전하게 후송되었다. 문제는 탈출 후 이란 산악지대에 홀로 고립된 무기체계장교(WSO) 였다.
이란군은 이 장교를 포로로 잡기 위해 6만불의 현상금을 걸었고 인근 지역을 봉쇄하고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사실 이 장교가 포로로 되고 언론에 나와 협박에 의해 미국의 이란 공격은 불법적이고 명분이 없다는 등 인터뷰를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해진다. 미군은 약 36시간에 걸친 긴박한 작전 끝에 조종사와 무기체계장교 모두 적진에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특히 무기체계장교를 구출하는 과정은 험난했다고 한다.
그는 이란군과 무장 세력이 촘촘하게 뒤쫓는 위험한 산악 지대에 고립되어 있었다. 미군은 그가 생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공에 A-10 공격기와 드론을 띄워 주변을 접근하는 적들을 차단하며 보호막을 형성했다.
결국 CIA가 정확한 은신처를 특정하고, 미 공군 특수부대인 파라레스크(PJ)가 여러 대의 헬기를 타고 적의 포화 속으로 들어가 그를 극적으로 구조해냈다. 파라레스크는 오직 적진에 고립된 아군을 구조하기 위해 훈련된 특수부대다.
비록 작전 과정에서 구조 헬기가 피격되는 등 긴박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결국 '전원 무사 귀환'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며 미군의 집념과 구조 역량을 보여줬다.
미군은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단 한 명의 전우도 뒤에 남겨두지 않는다(No Man Left Behind)"는 위대한 전통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각인시켰다.
미군의 원칙이 가장 처절하고 극단적으로 보여줬던 사건이 1993년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벌어진 전투다.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이 전투에서 미군이 보여준 구출 노력은 오늘날까지도 군사 역사상 전설이 되고있다.
반군 지도자 생포 임무를 수행하던 레인저와 델타포스 대원들은 작전 중 첫 번째 블랙 호크 헬기(슈퍼 6-1)가 격추되자, 작전에 참가한 동료들은 즉각 임무를 중단하고 추락 지점으로 향했다. 이미 수천 명의 무장 민병대가 추락 지점으로 몰려드는 상황이었으나, 미군은 고립된 조종사와 대원들을 구하기 위해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시가지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대원이 부상을 입거나 전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자를 확보하고 전사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밤새도록 포위망 안에서 버텼다. 두 번째 헬기(슈퍼 6-4)가 격추되었을 때, 상공에서 엄호를 하던 델타포스의 게리 고든 상사와 랜디 슈거트 중사는 내려가서 방어하기로 결정을 내린다. 지휘부는 너무 위험하다며 거절했으나, 세 차례의 요청 끝에 투입을 허가했다.
두 대원은 단 둘이서 수백 명의 민병대를 상대로 추락한 조종사 마이클 듀런을 보호하며 끝까지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다. 이 희생 덕분에 마이클 듀런은 현장에서 살해되지 않고 포로로 잡혔다가 훗날 생환할 수 있었다. 이 두 명은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 훈장을 사후 수여받았다.
미군은 생존자뿐만 아니라 이미 전사한 동료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서도 엄청난 위험을 감수했다. 첫 번째 추락 지점에서 헬기 조종사의 시신이 기체 잔해에 끼어 나오지 않자, 미군은 시신을 적의 손에 넘기지 않기 위해 격렬한 교전 중에도 절단 도구를 동원해 시신을 수습하려 노력했다.
이 시신 수습 작업 때문에 철수가 지연되었고, 이는 결국 부대 전체가 밤새 고립되는 원인이 되었지만 "동료를 남겨두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최후까지 목숨을 걸고 노력했다. 포위된 대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미군은 이튿날 새벽, UN 평화유지군(파키스탄, 말레이시아군)과 협력하여 장갑차와 탱크를 동원한 대규모 구출 작전인 「모가디슈 마일(Mogadishu Mile)」을 전개했다. 자국 군인들을 구하기 위해 타국 군대와 장갑차까지 동원하며 끝내 모든 생존자와 시신을 성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모가디슈전투에서 미군 18명이 전사하고 70명이 부상을 당했다. 결국 1명의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해 엄청난 댓가를 치뤘지만 미군은 No Man Left Behind 원칙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했다.
미군의 No Man Left Behind 원칙은 적에게 미군 한 명이라도 건드리면 끝까지 쫓아온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냈고, 아군 병사들에게는 어떤 최악의 지옥에서도 전우들이 나를 데리러 올 것이다 라는 절대적 신뢰를 심어주었다. 병사가 전장에서 "내가 고립되어도 반드시 구조대가 온다"는 확신을 가질 때 발휘되는 전투력은 수치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크다.
특히 극한의 상황에서도 공포에 질려 항복하거나 탈영하지 않고 끝까지 교전을 이어갈 수 있는 강력한 동기가 되고, 파일럿이나 특수부대원이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위험한 임무를 망설임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만든다.
미군의 이러한 전통과 집념이 오늘날 미군을 세계에서 가장 사기가 높은 군대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본다.
아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조종사 구출 관련 소식을 전한 SNS글 전문이다.
「미군 조종사 구출 관련 소식 ㆍ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우리가 그를 구했다!
미국 국민 여러분, 지난 몇 시간 동안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구조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이 작전의 대상은 우리 군의 뛰어난 승무원 장교이자 매우 존경받는 대령이었으며, 그가 지금 무사히 안전한 상태임을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용감한 전사는 이란의 험준한 산악 지대, 적의 영토 깊숙한 곳에서 적들에게 추격당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은 커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위치는 대통령인 저와 국방장관, 합참의장, 그리고 전우들이 24시간 내내 추적하며 구조 작전을 면밀히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제 지시에 따라, 미군은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무장한 수십 대의 항공기를 투입해 그를 구출했습니다. 그는 부상을 입었지만 곧 완전히 회복될 것입니다.
이번 기적 같은 구조 작전은 하루 전 또 다른 용감한 조종사를 성공적으로 구출한 데 이어 이루어진 것입니다. 두 번째 구조 작전에 영향을 줄 수 있었기 때문에 어제의 구조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미군 조종사 두 명이 적지 깊숙한 곳에서 각각 따로 구조된 것은 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결코 미국 전투원을 버리지 않는다!
두 번의 작전을 수행하면서 단 한 명의 미군도 사망하거나 부상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우리가 이란 상공에서 압도적인 공중 우세와 지배력을 확보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합니다.
이 순간은 공화당, 민주당을 넘어 모든 미국인이 자부심을 느끼고 하나가 되어야 할 순간입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세계 역사상 가장 뛰어나고 전문적이며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시길, 우리 군을 축복하시길, 그리고 모두에게 행복한 부활절이 되길 바랍니다!
#미군조종사, #수색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