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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영웅 강민호 활약 KT 8-6 꺾고 4연승
마이데일리
삼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개막 5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1회 2사 1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았다. 시즌 2호 홈런. 2회 초에도 2사 2루에서 강민호가 1타점 2루타로 기세를 올렸다. 올 시즌 강민호의 첫 안타. 개막 15타수 연속 무안타를 겪다 16타수 만에 손맛을 봤다.
삼성이 분위기를 바꿨다. 4회 선두타자 최형우가 추격의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2호 홈런. 계속된 2사 3루에서 강민호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5회 1사 2루에서 디아즈가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6-6 동점 상황에서 8회초가 시작됐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전용주가 여전히 공을 던졌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우전 안타를 쳤다. 다음 타자는 이해승. 전용주는 초구 슬라이더로 루킹 스트라이크, 2구 직구로 번트 파울을 만들었다. 0-2로 투수의 카운트.
스기모토는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웠다. 0-2 카운트에서 초구 슬라이더는 바깥으로 빠졌다. 하지만 2구 슬라이더를 제대로 떨궜고, 이해승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사 2, 3루에서 강민호와 승부. 앞서 언급했던 대로 강민호는 이날 시즌 첫 안타를 쳤다. 이전 타석까지 3타수 2안타를 기록, 당시 타율은 0.111이었다. 스기모토는 강민호에게 바깥쪽 슬라이더 위주 투구를 펼쳤다. 3-2 풀카운트에서 7구 슬라이더가 바깥으로 제대로 빠졌다. 강민호가 팔을 쭉 뻗으며 컨택에 성공했다. 타구는 2-유간을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가 됐다.
말 그대로 '필살기(必殺技)'였다. KT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면 기세를 탔을 가능성이 있다. 8회가 삼자범퇴로 끝났어도 9회 상위 타순이 시작됐다. 실제로 KT는 9회 안현민과 샘 힐리어드의 연속 안타로 삼성을 압박했다. 그러나 '1할 듀오' 김영웅과 강민호가 이강철 감독의 승부수를 완파했다. KT 입장에서는 허탈하고, 삼성이 유독 짜릿했던 이유다.
한편 김영웅은 4타수 1안타 1득점, 강민호는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김영웅 0.129, 강민호 0.158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