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2 읽음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란, '48시간 휴전' 거부…'어린이 부대' 동원, 인천 모텔 화재 26명 이송…전자담배 발화 추정 등
데일리안
0
이란,

'

48시간 휴전

'

파키스탄 주도 회담 거부

이란이 미국이 제안한 '48시간 휴전' 방안을 거부하면서 양측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파키스탄이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회담 중재자들을 인용해 파키스탄이 주도한 휴전 협상 노력이 막다른 국면에 봉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란은 수일 내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회담에서 미국 측 인사들과 만날 의사가 없으며, 미국의 요구안 역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파키스탄은 양국 간 충돌을 종식시키기 위해 중재국 역할을 자처해왔으며, 이를 통해 양측의 직접 대면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란이 협상 참여 의사를 부정하면서 진전이 멈춘 상황이다.

이란이 미국과의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석유 수출 거점의 방어를 대폭 강화하고 병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이란이 병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12세 어린이까지 동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의 총동원령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도에 의하면 이란은 최근 에브라힘 아지지의 방문 이후 전략적 요충지인 하르그섬 방어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유도 미사일이 추가 배치되고 해안가에는 기뢰가 설치됐으며, 각종 부비트랩과 함께 지하 터널망이 구축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운용하는 1인칭 시점(FPV) 드론 역시 주요 위협 수단으로 꼽힌다.

인천 연수구 모텔 객실 내에서 불이 나 투숙객 2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쯤 연수구 옥련동 숙박업소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투숙객 51명이 연기 흡입 등 부상을 입었으며 26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은 5층 객실 내 충전 중인 전자담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은 인력 60명과 장비 31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약 30분 뒤인 오전 10시25분 불을 모두 껐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을 하루 앞두고 4일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기호순)는 각각 '실용', '성과', '경제'를 내세우며 당원과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준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본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도민의 삶을 올리는 '체감 행정'을 해 나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형 2호선 순환 열차 GTX-링 △판교 10개 만들기 'P10 프로젝트' △'경기북부 메가시티'를 통한 규제 완화 △5분 생활권 돌봄 등 핵심 공약을 소개했다. 추미애 후보는 민선 8기 도정을 '관리형 도정'이라 비판하며 "성과로 증명하는 도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30년간 경험을 쌓으며 구상해온 것들을 이제 직접 설계하고 집행해 결과를 내는 책임 정치를 하겠다"며 △어린이·청소년 무상교통 △경기북부 중첩규제 해제 △시군 격차를 줄이는 최소 돌봄 기준 마련 △임산부 지원 등 복잡한 행정 원스톱 통합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 구축 등 6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는 자신이 '경제 전문가'임을 부각했다. 그는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사람은 경제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며 "위기를 극복해 본 사람이다. 고난을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 △주거·돌봄·교통 3대 생활비 반값 시대 △경천동지 프로젝트 등 자신의 대표 공약을 설명하며 "대통령이 강조하는 '속도와 체감'을 일과 성과, 경험과 실력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1년이 된 4일 "국민의힘은 오로지 민생과 미래를 챙기는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의 공식 메시지는 없다면서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 전원 명의로 낸) 결의문에서 잘못된 비상계엄으로 국민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을 사과드렸다"면서 "중요한 건 과거를 둘러싼 공방이 아니라 국민 삶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이상 과거 일에 매몰돼서 대한민국 미래를 발목잡아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힘 제로'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지적하며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국민의힘을 특정 프레임으로 몰고가는 행태는 잘못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과 많은 유권자 분들이 제대로 판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1년을 맞아 일제히 내란 잔재 청산과 정치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의 잔재를 끝까지 청산하겠다"며 "윤석열 탄핵 1년, 국민께 감사드리며 시대정신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당 공지를 통해 "더 이상 내란 잔당이 지방 정치에서 살아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내란을 옹호하던 세력을 모조리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백악관이 이란전 대응과 군사력 회복을 위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인 1조5000억 달러(약 2264조원)의 2027회계연도 국방 예산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2027회계연도(2026년 10월~2027년 9월) 국방비로 약 1조5000억 달러를 편성하고 의회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는 2026회계연도 국방 예산보다 약 40% 증가한 수준으로,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증액 시도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예산 구성은 1조1000억 달러를 일반 예산 절차로, 나머지 3500억 달러는 별도 입법을 통해 확보하는 방식이다. 증액된 재원은 '골든돔'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과 '트럼프급' 전함 도입 등 군사 인프라 확충과 전투 준비 태세 강화에 집중 투입될 전망이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938.6원으로 전날보다 6.8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도 6.3원 상승한 1929.4원을 기록하며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76.7원으로 전날보다 9.2원 상승했고, 경유 역시 8.4원 오른 1952.3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가격 급등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다.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뛰었고,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상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억대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4일 오전 10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 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이번 소환은 해당 의혹과 관련한 첫 경찰 조사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마포구 청사에 도착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금품 수수 여부나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 재단 사업 및 황금열쇠 수수 의혹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 기간이던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 사이,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던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원의 현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