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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한국에 미래산업 투자 요청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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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폐회식을 마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오, 탈탄소, 딥테크 등 미래산업에서 프랑스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서 한국이 프랑스에 적극 투자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3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와 공동으로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열었다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양국 기업인·정부 인사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후 국빈 방한한 최초의 유럽 정상으로, 2017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의 방한이다.

이를 기념하듯 이날 행사에는 클라라 샤파즈 AI·디지털 특임장관, 롤랑 레스퀴르 경제·재정부 장관 등을 포함한 방한 경제사절단 70여명과 에어리퀴드, 사노피, 콴델라, 파스칼, BNP파리바스 등 프랑스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이 모습을 비췄다. 특히 이 회장과 정 회장, 최 대표는 마크롱 대통령과 1시간 넘는 비공개 회동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폐회사에서 "프랑스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반대의 경우보다 5배 더 많고 이는 프랑스에 대한 인식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왔으면 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 "우리는 규정을 간소화하고, 시장진입을 쉽게 하는 등 프랑스를 투자하기 좋은 나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모든 분야에서 산업화를 가속했다"면서 "중국, 미국을 대신해 '메이드 인 유럽'으로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이란 전쟁 지원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을 겨냥하면서, 프랑스에 대한 투자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질서와 국제법을 존중하며 관세도 미국과 같이 부과하지 않는다"며 "그런 면에서 우리는 미국과 달리 예측이 가능하고, 신뢰를 안정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와 사노피 간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개발, GS칼텍스와 베올리아 간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등 에너지·첨단기술·바이오 분야 총 12건의 협력 MOU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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