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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치리노스 5이닝 4실점, 2경기 연속 부진 2패째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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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LG 선발 치리노스가 1회초 6실점하며 수비를 마쳤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어쩌면 좋을까. 2경기 연속 외국인 투수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치리노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지난 3월 28~29일 KT 위즈와의 개막 시리즈와 31일 KIA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다행히 KIA와 나머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연승으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이제 기세를 몰아 키움을 상대로 치르는 주말 3연전에서 연승을 이어가고자 했다.

관건은 치리노스다. 치리노스는 3월 28일 개막전 선발 등판해 KT를 상대로 1이닝 6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허리 통증을 느꼈지만 MRI 검진에서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온 게 효과를 본 셈이 됐다.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게 됐고, 불펜 피칭도 했다. 하지만 2경기 연속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연타를 맞았다. 키움 테이블세터 브룩스와 이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는 낮게 던져야 한다. 개막전 등판 후에도 다시 한 번 이야기했다. 특히 투구수가 70개를 넘어갔을 때는 더 의식해야 한다. 70개 이후 피안타율이 항상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공이 높았다. 그래서 연속 안타를 허용한 것이다. 다행히 안치홍을 삼진 처리하고 최주환을 병살타로 요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선두타자 박찬혁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이형종이 희생 번트를 해 1사 2루에 몰렸다. 어준석을 투수 땅볼, 김건희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박한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3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브룩스에게 2루타 장타를 허용한 치리노스는 이주형에게 적시타를 맞고 결국 실점했다. 이주형에게는 2루 도루로 헌납해 2, 3루 득점권 위기에 몰린 치리노스는 최주환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실점과 맞바꿔야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박찬혁에게 2루수 깊숙한 내야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3회에만 3실점, 빅이닝을 헌납했다.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치리노스는 5회 또 점수를 내줬다. 다시 선두타자 브룩스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했다. 이주형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안치홍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5회가 끝난 뒤 치리노스의 투구수는 89개. 6회 오르지 못하고 내려왔다.

최고 구속 150km 직구 14개, 포크볼 29개, 투심 18개, 슬로브 28개를 섞어 던졌다.

팀은 2-5로 패해 치리노스는 2패를 떠안게 됐다. LG로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염경엽 감독에게는 잠 못 이루는 밤이 또 될 듯 하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LG 선발 치리노스가 1회초 6실점하며 수비를 마쳤다./마이데일리
2026년 4월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1회초 1사 만루서 문성주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은 신민재를 축하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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