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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모 삼촌들

저 호두예요
너무 오랜만에 엄마가 글 쓰라고 시켰어요
이러다 사람들이 호두 잊어먹는다고..
우리 집엔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아빠가 아팠대요
엄마가 그랬어요
아빠 입원 시켜놓고 엄마 혼자 와서
맨날 맨날 울었어요
지금은 아빠도 수술마치고 가끔 치료 받으러 다니는데요
그 전보다 많이 좋아보여서 다행이예요
그리고 제 동생들이 생겼대요
어디서 이상한 것들이 와서 내 동생이래요
이상한 것들 많이 컸어요
곧 1살 된대요
엄청난 녀석이예요
뭐든 먹어요
먹어 치우는 습관이 장난이 아니예요
밥도 지 혼자만 먹으려고 아무것도 없지만 앵두 눈에만 보이는 뭔가로 덮어놓는 아주 엄청난 녀석이예요
이름도 엄마가 잘못 지은거 같대요
진짜 울때 앵~~~하고 울어요
저 녀석이 울때 엄마아빠는 늘 그래요
"그 분이 우신다...."
3단 고음!
고양이계의 아이유 아니 묘이유예요



고양이는 싸면 모래로 덮잖아요?
이 놈은 그 응가를 밖으로 던지는 신기술을 가졌어요
응가를 밖으로 던지고 깨끗한 모래로 들어가는
아주 아주 무서운 놈이예요
그렇지만 개인기를 제일 잘하는 똑똑한 놈이래요
손도 주고 미어캣!!
하면 두발로 깡총하고 서는 놈이예요
거기에 똥도 밖으로 던질 줄 아는 아주 무서운 놈이예요



햇빛을 많이 보는 나무는 꽃도 활짝 핀곳도 있대요
엄마가 그랬어요
이제 우리도 곧 봄이 올꺼라고..
아니 봄이 온다고.
그거...츄르처럼 맛있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