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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ETF 점유율 독주, 미래에셋 수익률 1위
아주경제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삼성자산운용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147조2798억원으로 점유율 39.5%를 기록했다.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8조4011억원으로 31.7% 점유율을 보였다. 1월 초 16조원이던 양사의 격차는 28조원까지 벌어졌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상품이 ETF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 2일부터 이날까지 수익률 1위는 'TIGER 코리아원자력'(88.66%)이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원유선물(H)'(84.99%), 'TIGER 원유선물Enhanced(H)'(80.42%),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80.12%), 'KODEX 반도체레버리지'(77.97%) 등의 순이었다.
테마에서는 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했다. 수익률 상위 10위권 내 원자력과 반도체 상품이 각각 3개씩 포진한 가운데 'TIGER 코리아원자력'(95.78%), 'SOL 한국원자력SMR'(81.32%), 'KODEX 원자력SMR'(74.45%) 등이 높은 성과를 냈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93.09%), 'KODEX 반도체레버리지'(91.98%), 'RISE AI반도체TOP10'(75.53%)도 강세를 보였다.
상품 수 측면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상품은 수익률 상위 10위권 내 5개(WTI원유선물(H), 반도체레버리지, 원자력SMR, 건설, 증권)로 절반을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상품은 3개(코리아원자력, 원유선물Enhanced(H), 반도체TOP10레버리지)로 뒤를 추격했다. 신한자산운용(SOL 한국원자력SMR)과 KB자산운용(RISE AI반도체TOP10)도 각각 1개씩 이름을 올렸다.
개별 ETF별 순자산총액 순위를 살펴보면,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이 16조8218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에는 올해 들어서만 4조9661억원의 순자산이 유입됐다. 다음으로 'TIGER 미국S&P500'(14조5297억원), 'TIGER 반도체TOP10'(8조5580억원)이 뒤를 이었다. 또한,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등도 순자산총액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2월 해외자산 ETF 투자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국내 ETF로의 유입이 확대됐다"며 "이 과정에서 특히 코스닥 ETF로 자금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