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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유부남?' 결혼 준비 중 사라진 남친 찾습니다 (+네티즌 반응)
커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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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주말도 즐겁게 보냈습니다. 6월 22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종일 즐겁게 데이트했고, 온갖 애정표현에 잠들기 직전까지도 사랑한다, 보고 싶다, 평생 옆에 있어달라는 말을 들었죠. 그러나 6월 23일 월요일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B씨는 평소처럼 커플앱 비트윈으로 오전 7시 30분쯤 '굿모닝' 8시 15분쯤 '출근해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이후 갑자기 비트윈을 끊고, 오전 9시 18분에 문자로 '사실 5월 말에 회사를 그만두고 친구 회사에 들어갔다. 미리 말 못해 미안하다. 그리고 절대 여자 문제 아닌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그만 만나자. 미안하다. 정말 많이 좋아했다'라는 내용의 긴 문자 하나만 남기고 말 그대로 증발해버렸습니다. B씨의 카톡이 없어진 것은 물론 핸드폰까지 꺼져 있었죠.
B씨는 유난히 애정표현을 많이 하고 술 담배를 하지 않았으며, A씨를 유리구슬 대하듯 소중하고 지극 정성으로 대했다고 합니다. 또한 카톡 프로필이나 카톡 배경, 핸드폰 배경 등도 A씨의 사진으로 도배를 해두었고, 항상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죠. 또한 결혼하면 B씨의 부모님이 세주고 있는 아파트를 주신다면서 집은 준비되어 있으니 결혼 준비만 하면 된다면서 A씨의 부모님께 인사까지 드렸으며, 결혼 준비 계획, 예산안 등을 엑셀로 정리해 프린트까지 해서 가지고 다녔다고 하네요. 웨딩홀 또한 정해두었으나 인기가 많은 곳이라 아직 예약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A씨는 이런 식으로 증발해버린 B씨의 태도에 대해 사과를 받고 싶고, 헤어짐의 정확하니 이유를 알고 싶다고 합니다. 이유를 모르니 상상을 하게 되고, 슬펐다가, 화병도 나고, 상처도 너무 커 약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합니다. A씨의 어머니도 너무 충격을 받아 일주일 정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B씨가 유부남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이에 A씨는 밤 10시건, 새벽 1시건 전화하면 잘 받고, 나오라고 하면 바로 나오고, 새벽 4시까지 통화하며 잠들기도 해서 이런 생각은 전혀 안 해봤다고 합니다. 또한 병원에 낼 서류 때문에 잠깐 B씨의 정보를 봤을 때도 결혼 흔적이 없었다고 하네요.
B씨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결혼 준비 중 사라진 남자친구의 정체.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