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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표금리 CD에서 KOFR 전환, 2030년까지 단계적 확대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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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지표금리 체계가 현재 금융거래 대다수의 기준인 CD금리 대신 국내 무위험 지표금리인 KOFR(코파)로 전환한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유관기관, 금융협회, 연구기관 및 금융권이 참여하는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를 열고 지표금리 개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 부위원장은 "지표금리는 금융시장의 핵심 인프라로서 파생, 채권, 대출 등 모든 금융거래의 기준이 된다"며 "평상시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2012년 리보 조작 사태와 같이 지표금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그 여파는 금융시장 전체의 불안정성으로 확산하고 궁극적으로는 금융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동 상황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기 상황을 개혁의 기회로 삼아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시장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다양한 금융시장에서 KOFR 거래 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다. 전체 이자율스와프 시장(OIS) 거래에서 KOFR 기반 거래 비중을 2030년까지 50%에서 70%로 늘리고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FRN) 발행에서 KOFR 기반 발행 비중을 2031년 6월까지 50%로 늘린다. 

FRN은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무위험 지표금리가 핵심 지표금리로 활용 중으로 올해 6월 은행권의 KOFR-FRN 발행 목표를 신설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KOFR 기반 대출 상품도 신규 도입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KOFR를 지표금리로 하는 대출상품을 올해 하반기 총 1조원(각각 5000억원) 규모로 지방기업·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단기 운전자금 지원 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KOFR 기반 거래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차원에서 2026년 공개시장 운영 대상 기관 선정 시 KOFR 기반 거래실적(OIS, FRN 등) 평가 비중을 전년보다 늘릴 계획이다.

낮은 실거래 비중 등으로 내재적 한계를 지닌 CD금리는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에서 2030년 말 지정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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