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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재무 개선과 9천억 규모 투자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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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태양광·석유화학 업황 둔화로 악화된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선다.

최근 발표된 유상증자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재무 건전성 확보는 물론 9000억 원 규모의 미래 기술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과 채무 상환은 재무 부담 완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태양광 부문과 관련 “미국 카터스빌 공장의 전 공정 정상 가동에 따른 수직 계열화와 보조금 수령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올해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내 태양광 모듈 통관 이슈가 해소되면서 달튼 및 카터스빌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 중 9000억 원을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연구개발 및 양산 라인 구축에 투입한다.

탠덤 기술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의 효율 한계를 극복할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한화솔루션은 2024년 말 상업용 대면적 셀 효율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상용화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솔루션의 최대 주주인 ㈜한화가 유상증자 참여를 검토 중인 점과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재무 부담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증자를 통해 올해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2030년까지 이를 100% 수준으로 관리하며 재무 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4년간 창출될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 재원 6000억 원을 배정하고, 기업 운영 및 투자 지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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