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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유튜브 통해 출마선언 예고…"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
데일리안30일 오전 국회, 오후 2·28공원서 출마선언

29일 유튜브 채널 '김부겸TV'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소명: 그날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6년 전인 2020년 4월 16일 그가 총선에서 낙선하고 캠프 해단식을 할 때의 장면을 담고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정치인 김부겸은 때가 되면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며 "대구·경북이라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이 도시의 아픈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도 계속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영상은 이후 "대구시민께 드렸던 그 약속을 지키겠다" "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 김부겸"이라는 문구와 함께 오는 30일 대구시장 출마선언 예고로 이어졌다.
아울러 영상 말미에는 "내 인생에 가끔씩 엎어진 적은 있지만 내가 그렇게 쓰러져서 못 일어난 적은 없다"는 김 전 총리 본인의 음성이 담겼다.
김 전 총리는 경기 군포에서 3선을 했으나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고향 대구로 하방해 수성갑에 출마했다. 2014년 지방선거 때에는 대구시장에도 도전했으나 두 차례 다 낙선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성갑에 다시 도전해 새누리당 상대 후보였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꺾고 비로소 국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대구에서의 4선 등정을 계기로 대권 도전 등 '큰 역할'을 바란 지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밑에서 봉직하는 바람에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다시 낙선했다.
국민의힘의 대구광역시장 공천이 원칙이 불분명한 컷오프 파동에 휩싸이며 어수선해지자, 이 기회를 틈타 대구시장마저 차지하자는 민주당내 여론이 불붙으면서 정청래 대표가 서울 모처에서 김 전 총리와 직접 회동하며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한 바 있다.
김 전 총리도 이에 부응해 오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 입장을 밝힌 뒤,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으로 이동해 지역에서 다시 한 차례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그간 출마 선언 장소로 동성로 등이 거론됐으나, 김 전 총리 측은 고심 끝에 2·28기념공원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리가 문재인정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할 때 2·28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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