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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개막전 홈런 3방포·NC 구창모 완벽투구로 개막 승리
알파경제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롯데는 1회초부터 기세를 올렸다. 1사 후 손호영의 중전안타에 이어 윤동희가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섰다. 윤동희의 홈런은 10개 구단을 통틀어 올 시즌 1호 홈런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롯데의 장타 공세는 계속됐다. 7회 빅터 레이예스가 투런홈런을 추가했고, 8회초에는 베테랑 전준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6-0으로 달아났다.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는 5회까지 2안타 5볼넷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삼성은 8회말 함수호의 적시타와 9회말 구자욱의 중전안타로 3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10년 만에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은 최형우는 42세 3개월 12일의 나이로 추신수의 기록을 넘어 역대 최고령 출장 기록을 새로 썼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최형우는 최고령 안타 기록도 함께 경신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구창모의 안정적인 피칭과 박건우의 3점홈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 토종 선발투수로 나선 구창모는 5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삼진 3개를 잡았다.
NC는 3회말 1사 1,2루에서 박건우가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섰다. 6회에는 권희동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박민우가 상대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맷 데이비슨이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더해 6-0으로 승부를 굳혔다. 신임 김원형 감독 체제로 출발한 두산은 3안타에 그친 데다 실책 4개를 범하며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메인 개막전에서는 kt wiz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18안타를 쏟아내며 11-7 대승을 거뒀다. kt는 1회초부터 맹공을 펼쳤다. 2아웃 후 안현민의 볼넷을 시작으로 샘 힐리어드와 류현인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정훈, 허경민, 한승택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한 kt는 신인 이강민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가 3회말 박동원의 적시타와 문성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지만, kt는 7회초 이적생 김현수의 적시타와 샘 힐리어드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신인 이강민은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고졸 신인이 개막전에서 3안타를 친 것은 1996년 해태 타이거즈의 장성호 이후 30년 만이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IA가 1회초 김호령의 볼넷과 헤럴드 카스트로의 2루타, 나성범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고, 3회와 5회에 추가 득점하며 5-0으로 달아났다.
SSG는 7회말 3점을 만회했으나 KIA가 9회초 박정우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태 6-3으로 앞섰다. 그러나 SSG는 9회말 오태곤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KIA 조상우의 폭투 사이 결승점을 뽑아내며 7-6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화가 10-9로 승리했다.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 속에서 키움은 5회초 1사 만루에서 이주형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트렌터 브룩스의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더해 4-3 역전에 성공했다.
3-6으로 뒤진 한화는 8회말 심우준의 3점홈런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초 키움이 박찬혁의 2타점 적시타로 9-7로 앞섰지만, 한화는 11회말 2사 1루에서 문현빈의 우중간 2루타와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강백호가 중전 안타를 날려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한화의 고졸 신인 오재원은 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kt 이강민과 함께 고졸 신인 개막전 최다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