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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혁신성장 정책 가속, R&D 및 수출 지원 확대
아주경제
중소벤처기업부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중소기업의 도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혁신·성장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중소기업들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의 ‘중소기업 혁신 성장 정책 방향’은 연구개발(R&D), 생산 , 판매로 이어지는 중소기업 전주기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99%, 고용의 8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먼저 실험실의 기술을 시장의 매출로 연결하기 위해 민간이 선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팁스(TIPS) 방식 연구개발(R&D) 규모를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AI·바이오·방산·기후테크 등 신산업 분야 특화 R&D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팁스 우수 사례로 소개된 리벨리온의 경우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상용화했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의 AI 반도체 대비 높은 전력효율이 강점이다. 지난 2020년 창업 직후 서울대기술지주의 투자 및 추천을 받아 TIPS에 참여한 뒤 인공지능(AI) 반도체 연구개발(R&D) 과제 등을 수행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기부는 또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한 생산성 제고에도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공장이 공정 및 경영 개선 등 성과로 이어지면서 지원방식도 현행 개별기업 중심에서 그룹단위 지원 등으로 개편해 효과를 높인다.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한 화장품 기업 예그리나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을 통해 자동화·대량생산이 가능한 제조 인프라를 구축, 시간당 생산량이 약 55%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내수기업이 수출로 첫 걸음을 뗄 수 있도록 시장조사를 지원하고 수출 전환 시 지원·융자 지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또 유형별로 차별화된 수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점프업 프로그램 본격 추진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혁신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영풍전자의 경우 반구형 공진자 '자이로스코프'를 활용한 초고정밀 관성항법 장치를 국산화해 항공, 우주, 군사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게 했다. 점프업 프로그램의 전략서포터와 오픈바우처를 활용해 지난해 9월 폴란드국제전시회(MSPO)에 참가했으며 국영 방산회사와 전차용 항법장치 공급에 합의해 해외수출을 대폭 늘렸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혁신 성장 정책 방향’과 우수기업 사례를 발표했다.
한성숙
장관은 "중소기업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가 더해졌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혁신·지방·공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