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읽음
공포 영화 살목지 4월 8일 개봉, 김혜윤 장다아 출연
싱글리스트
그리고 수인의 촬영팀으로 경태(김영성), 경준(오동민), 성빈(윤재찬), 세정(장다아)이 동행한다. 살목지 로드뷰 재촬영을 위해 급조된 촬영팀은 시작부터 크고 작은 잡음을 낸다. 눈으로 보기에는 그저 인적이 드문 저수지로 보이는 살목지에 도착한 순간, 연차를 낸 후 좀처럼 연락이 닿지 않던 교식이 나타난다.

가벼운 분위기에서 동행길이 시작돼 특정 장소에 인물들이 고립되고, 설명이 되지 않는 기현상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공포가 점진적으로 확장되어 가는 스토리라인은 ‘블레어 위치’, ‘이블 데드’, ‘더 디센트’ 등 기존의 공포 영화들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물귀신이라는 한국형 귀신, 그리고 도시괴담처럼 떠도는 살목지를 둘러싼 미스터리 등 ‘살목지’만의 요소들을 가미시켜 익숙하지만 다른 공포를 제공한다.

이미 ‘불도저에 탄 소녀’를 통해 자신의 스크린 장악력을 입증해 보인 김혜윤은 이번에도 믿보배의 저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 캐스팅 구멍을 찾기 힘들다. 스크린 첫 데뷔인 이종원, 장다아는 기대 이상으로 제 몫을 해냈다.

특히 SCREEN X나 4DX 등 특수관에서 관람한다면 ‘살목지’의 장르적 체험이 배가될 수밖에 없다. 살목지로 사방이 막히는 순간 관객도 그 공간 안에서 이야기에 흡입될 수밖에 없다. 물귀신처럼 관객의 발을 낚아채 공포로 깊이 밀어넣는 재밌는 공포 영화 한편이 탄생했다.
한편 영화 ‘살목지’는 오는 4월 8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