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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AI 반도체 중심 재편, 영업익 8.8조 달성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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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가 올해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SK스퀘어는 비핵심자산을 속도감 있게 유동화해 투자금을 마련하고 기존 포트폴리오 혁신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24일 SK스퀘어에 의하면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연결 영업이익 8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자회사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반 실적과 ICT 포트폴리오의 고강도 효율화에 따른 손익 개선 덕이다. SK스퀘어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체질 개선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이미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 OTT 웨이브를 CJ ENM의 OTT 티빙과의 통합 구조를 2년에 걸쳐 구축한 데 이어 광고기업 인크로스와 음원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지분도 매각했다. 해외 자회사 IDQ와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간 주식 교환도 마무리했다.

이렇게 확보된 자금은 ‘AI 퍼스트(AI-first)’ 전략에 따라 신규 투자의 마중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AI 병목 현상을 해소할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분야, SK하이닉스와 시너지가 기대되는 반도체 영역이 핵심 타깃이다. SK스퀘어는 기존 ICT 자산도 개인화 추천과 대화형 검색 등 서비스 전반의 AI 이식을 통해 수익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신중한 투자 검토 기조는 유지한다.

김정규 사장은 “SK스퀘어 경영활동의 최우선 기준은 주주가치다”라며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와 주주를 위한 주주환원을 동시에 챙겨 2028년까지 기업가치를 확실하게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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