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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로봇 부품 양산·패키지 솔루션 강화…매출 구조 체질 개선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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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이준현 기자] LG이노텍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피지컬 AI’를 낙점하고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R&D캠퍼스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3~4년 후 로봇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신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문 사장은 기존의 부품 공급 중심 비즈니스 모델이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LG이노텍은 전체 매출의 83.6%가 애플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포함한 광학솔루션 사업에 집중되어 있어, 매출 다변화가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로봇 및 자율주행 분야가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문 사장은 “라이다와 카메라 등 복합 센싱 모듈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주요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로봇용 부품의 대규모 양산 시점을 2027년에서 2028년 사이로 내다봤다.

반도체 기판 수요 급증에 따른 패키지솔루션 사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해당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2% 급증했다.

문 사장은 “패키지솔루션은 수익성이 가장 높은 사업”이라며 “5년 내 광학솔루션 사업 수준의 영업이익 기여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서버용 FC-BGA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내년 하반기까지 풀가동 체제로 전환하여 반도체 기판 전체 생산량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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