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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관위, 대구 '주호영·이진숙' 뺀 6파전 경선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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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제외하고 대구시장 경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부의장과 이 전 방통위원장은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을 지켜온 분들"이라며 "특정 자리를 비우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자리를 열어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이 두 분의 역할이 대구시장이라는 단일 직위에 머물기보다, 국회와 국가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천 관련 여러 기준과 절차 및 정성평가도 반영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결정은 결코 특정인의 배제가 아니라 오히려 배제되신 분들께 더 큰 역할을 요청드리는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대구와 보수의 미래를 책임질 시장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경선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선정된 6명의 후보와 관련해서는 "행정, 경제, 정책, 통합, 산업현장 경험을 갖춘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 후보를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쟁 구조를 만들겠다"며 "경선은 총 6명의 후보자 중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2명의 경선 후보를 선정하며, 이후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대표의 '시민공천' 말도 오늘 이 공천 결정을 하는 데 크게 작용을 했지만,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을 다 수용할 수 없었다"며 "대표께도 죄송하고 의견을 주신 지역분들께도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했다.

공관위의 이같은 결정에 경선에 진출한 후보는 환영의 뜻을 밝혔고, 탈락한 후보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관위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후회 없는 명승부를 펼치겠다. 리더십 체인지! 이제는 최은석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 전 방통위원장 측은 발표 직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황스럽고 놀랐다"며 "캠프 대책 회의를 소집했고, 대책을 논의한 뒤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앞서 당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바 있어,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이 위원장과의 대립은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서는 "빠르면 내일 중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를 빼고 거의 다 정리가 됐고, 4월 셋째주부터 연쇄적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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